2023. 12. 3. 00:57ㆍ지식
1. 작은 상처는 저절로 낫는다
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상처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요리를 하다가 손이 베이기도 하고, 일을 하다가 종이에 쓸리거나 넘어져서 무릎이 까지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장난을 치다가 다치는 일이 생기면 급히 소독약을 바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여기서 우리는 과연 소독약이 꼭 필요한지 의문이 듭니다. 흔히 다친 상처 속으로 균이 들어가는 것을 염려해 소독약을 바르곤 하는데 이것이 되려 상처가 낫는 것을 더디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잘 모르는 듯 합니다. 상처가 난 곳을 깨끗이 하겠다는 취지는 바른 생각입니다. 하지만 소독약은 세균을 죽임과 동시에 균을 막으려고 저항하는 세포들도 함께 죽이곤 합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특히 떨어지는 연령 때나 그런 사람이 아니면 그리고 상처가 아주 심하지 않는 이상 꼭 소독약을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상처가 난 부위를 수돗물로 깨끗이 닦고 지혈을 하는 것 만으로 족합니다.
그러는 것이 가벼운 상처일 경우는 더 빨리 아물게 하고 흉터도 덜 남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스스로의 치유력으로 가벼운 부상은 거의 치유가 됩니다. 그러니 너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2. 피부에 생기는 점이 암과 관련이 있을까?
피부암이 걸리는 사람들 중에는 멜라노마라고 하는 흑색 점이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험한 점과 보통의 점의 차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점이 많아지면 은근히 걱정이 되곤 합니다. 피부에 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햇빛에 의한 손상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인공적으로 썬텐을 하는 자외선 기계를 너무 오래 이용하면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꼭 점이 생겼다고 암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피부암이 걸리는 사람들은 오히려 기존에 점이 별로 없었던 경우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크고 작은 점이 많다고 피부암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갑자기 몸에 기존에 없던 점이 생겼고 그것이 점차 커지거나 자극이 된다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3. 식후에 잠이 오는 이유는 혈당치 때문이다?
점심을 먹고 뭔가를 하려고 하면 몸이 나른하고 잠이 솔솔 오는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왜 점심 때면 잠이 오는 것일까요? 우리가 식후에 잠이 오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이라는 것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급격하게 상승했던 혈당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에너지가 되는 당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 몸이 나른하고 졸려운 감각으로 몰려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저 한 가지 이유일 뿐이고, 더 큰 이유는 생체리듬에 있습니다.
당이 문제라면 밥을 적게 먹거나 먹지 않으면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대략 오후 2시 정도가 되면 지치게 되고 생리적으로 피로를 덜기 위해 잠을 자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뇌는 기상한 시간을 기점으로 8시간이 지나면 졸음이 오게 됩니다. 그것이 공교롭게도 점심시간과 겹쳐서 식사가 주 원인으로 비춰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식이섬유는 변비에 좋은가?
변비에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단순히 변비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흔히 변비에 식이섬유가 좋다고 하여 시레기나 채소를 권하곤 하는데, 이것이 대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어서 통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식이섬유가 반대로 변비를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변비는 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복근의 힘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곤 합니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대장을 자극하는 식이섬유가 통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비의 원인이 스트레스성이거나 대장의 경련성 변비가 원인일 경우 식이섬유는 더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식이섬유는 그리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 아닙니다. 단지 대장의 막을 자극하기에 좋고 장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변이 딱딱하고 토끼똥 같이 동글동글하다면 경련성 변비일 수 있기 때문에 식이섬유를 신경 쓰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변비 스타일과 치료법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남들이 모두 추천한다고 자신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컴퓨터, 스마트폰를 오래 보면 눈이 나빠진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과연 컴퓨터와 시력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요? 진짜로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시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것일까요? 하지만 주위에는 진짜로 컴퓨터를 오래하는 사람들이 눈이 나빠졌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과연 액정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액정이나 전자파 같은 이야기는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눈이 나빠지는 원인은 같은 자세로 너무 장시간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눈에서 초점을 맞추는 근육이 약해지고 점차 시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시력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1시간에 5분, 10분씩 휴식을 취하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감고 안구를 움직이는 것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이 나빠지는 문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통제력 탓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몸에 좋을까?
작심을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 보겠다고 만보계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걷는 것은 돈도 들지 않고 별다른 준비도 필요가 없이 건강에 좋은 최적의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심자가 처음부터 무리해서 만보라는 목표를 세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 혈관이 약해진 사람은 무리를 하게 되면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갑작스런 무리한 운동은 면역력 또한 저하시킵니다. 가장 좋은 운동은 꾸준히 조금씩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며 강화시켜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한꺼번에 많은 운동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조금씩 목표를 올려가며 실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7. 왜 신 것이 먹고 싶을 때가 있을까?
단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정신이 힘들 때이고, 신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육체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인 것 같습니다. 식초나 오렌지, 레몬, 감귤, 매실 등 신 맛을 내는 것들에 들어있는 것이 구연산입니다. 이것이 체내에서 세포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다량의 구연산을 복용하는 것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하루에 2, 3그램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구연산은 과다 섭취하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설사, 근육경련, 탈수, 혈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레몬은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과함은 부족함만 못한 법입니다.
8. 하루에 물은 얼마나 마시는 것이 좋은가?
인간의 몸은 약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약 10일 동안 물을 마시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물은 인간에게 그 무엇보다 필요한 물질입니다. 그러면 과연 하루에 얼마나 보충을 해 줘야 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는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중의 약 4%의 수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이 50킬로그램이라고 한다면 약 2리터의 물을 매일 보충해 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생수를 2리터 마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수분’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수분은 식사를 함에 있어서도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의 양 2리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세 끼 식사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500그램 이상의 수분을 보충하게 됩니다. 오다 가다 커피도 마시고 쥬스도 마시다 보면 사실 하루에 별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1리터 이상은 쉽게 보충하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눈다고 몸 속의 찌꺼기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루에 배출되는 불순물의 양은 수분의 섭취량과 관계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수분섭취를 신경 써서 과다섭취를 하게 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저하하거나 혈액량이 늘어 심장에 부담이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암은 모두 유전일까?
많은 사람들이 암이 유전일 것이라고 선조를 원망하곤 합니다. 건강진단 체크표에도 가족 병력에 암이 있는 지를 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더 암은 유전된다고 믿게 됩니다. 하지만 암 자체가 DNA로 내려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수치상으로는 약 5% 내외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히려 암이 걸리는 이유는 많은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음주나 흡연, 운동부족, 잘못된 식생활, 극심한 스트레스 등 매일의 결과가 축적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 암이라는 것입니다. 가족이 같은 병에 걸리는 경우를 볼 수 있는 것은 동일한 환경에서 오래도록 함께 놓여질 확률이 크고, 교육이나 성격 등으로 인해 같은 동선을 그리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만약 아직 자신이 건강하다면 장례에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위에 든 생활습관의 개선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건강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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