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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모염이란?
朝薺暮鹽(조제모염): 아침에는 냉이, 저녁에는 소금으로 끼니를 해결한다1. 한자 구성과 의미朝(조): 아침薺(제): 냉이暮(모): 저녁鹽(염): 소금조제모염은 "아침에는 냉이로, 저녁에는 소금으로 끼니를 해결한다"는 뜻으로, 극도로 빈곤하고 궁핍한 생활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고사성어이다.2. 유래 및 출전이 고사성어는 당나라의 문장가 한유(韓愈)가 쓴 **「송궁문(送窮文)」**에서 비롯되었다.한유는 이 글에서 자신의 가난한 삶을 상징적으로 의인화된 "궁귀(窮鬼, 가난의 귀신)"를 통해 묘사하며, 이를 쫓아내려는 염원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한유는 가난 속에서도 공부와 성취를 이어갔던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궁귀에게 이렇게 말한다:"어린 시절부터 나는 너와 함께 살았다. 태학에서 4년간 공부할 때도 아침에는 ..
2025.01.13 -
도로무공이란?
徒勞無功(도로무공)1. 뜻 도로무공(徒勞無功)은 "헛되이 수고만 하고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노력을 하여 결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흔히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적합한 방법이나 상황이 아니면 결과를 얻지 못할 때 사용합니다. 이는 도로무익(徒勞無益)과 유사한 의미로 쓰입니다.2. 유래이 고사성어는 장자(莊子)의 천운(天運) 편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춘추시대이며, 공자(孔子)의 유세 활동을 다룹니다.장자는 당시 공자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배우고 익힌 예법과 도덕적 가르침을 전하려고 애썼으나, 그 노력이 항상 결실을 맺지 못했던 상황을 예로 들며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공자가 위(衛)나라로 ..
2025.01.13 -
금미지취란?
金迷紙醉(금미지취)1. 정의와 어원**금미지취(金迷紙醉)**는 "금빛에 미혹되고 종이 장식에 취하다"는 뜻으로, 지나치게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화려한 장식과 사치로 인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빠져드는 모습을 묘사합니다.어원 분석:金(금): 황금.迷(미): 미혹되다, 현혹되다.紙(지): 종이, 여기서는 장식용 금종이를 의미.醉(취): 취하다, 도취하다.이 성어는 화려함과 사치의 극치를 상징하며, 단순히 물질적 풍요를 넘어 그것에 도취되고 삶의 본질을 잊는 상태를 비유합니다.2. 유래이 성어는 송(宋)나라 도곡(陶谷)이 편찬한 *청이록(淸異錄)*에 기록된 고사에서 유래합니다.일화의 전개:맹부의 황궁 경험당나라 말기, 명의(名醫) 맹부(孟斧)는 황궁에서 소종(昭宗) 황제를 진료하며..
2025.01.13 -
학철부어란?
학철부어(涸轍鮒魚): 고사성어의 유래와 의미1. 유래와 어원학철부어(涸轍鮒魚)는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에 갇힌 붕어"라는 뜻으로, 장자(莊子)의 저서 *외물편(外物篇)*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이 성어는 극도로 위급하거나 곤궁한 상황을 비유하며, 특히 당장 필요한 도움을 얻지 못하고 절박한 상황에 처했음을 상징합니다.어원 분석:涸(학): 마르다.轍(철): 수레바퀴 자국.鮒(부): 붕어.魚(어): 물고기.즉, "말라버린 수레바퀴 자국 속에서 헤매는 붕어"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2. 유래 이야기장자는 전국 시대를 살았던 사상가로, 도가(道家)의 핵심 인물입니다. 그는 *무위자연(無爲自然)*과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현실의 부귀영화를 멀리하고 가난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그의 고결한 철학과는 별개..
2025.01.12 -
개권유익이란?
開卷有益(개권유익)의 뜻과 유래1. 뜻開卷有益(개권유익)은 "책을 펼치면 이로움이 있다"는 뜻으로, 독서를 통해 얻는 지식과 교훈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책 속에 담긴 지혜와 가르침을 탐구하는 것이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2. 유래開卷有益의 유래는 **송나라 태종(宋太宗)**의 일화에서 비롯된다. 이 이야기는 **"승수연담록(勝水燕談錄)"**이라는 책의 권6에 기록되어 있다.송나라 태종은 학문을 사랑하고 지식을 중시했던 황제였다. 그는 이방(李昉) 등 14명의 학자들에게 명령하여 방대한 사서를 편찬하도록 지시했다. 이들은 기존의 방대한 자료를 인용하여 정리한 끝에 7년 만에 55개 부문, 총 1천 권에 달하..
2025.01.12 -
교언영색이란?
교언영색(巧言令色): 화려한 말과 꾸민 표정1. 정의와 의미"교언영색(巧言令色)"은 글자 그대로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이라는 뜻으로,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꾸며낸 말과 표정, 즉 진심이 없고 겉치레만으로 상대를 속이려는 태도를 비유한 고사성어입니다. 이는 진정성이 부족한 행동이나 가식적인 태도를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2. 유래와 배경이 고사성어의 유래는 **공자의 《논어(論語)》**와 **《상서(尙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논어(論語)》 학이(學而)편공자는 "巧言令色鮮矣仁(교언영색선의인)"이라고 말하며,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에는 인(仁)이 적다"**고 하였습니다. 공자는 말과 행동의 진정성을 매우 중시했으며, 겉으로는 달콤하고 좋은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진심이 없는 사람을 ..
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