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대할 때 이런 사람을 개들은 더 좋아한다, 낮선 개를 대하는 방식

2024. 2. 11. 00:5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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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좋아하는 사람의 특징



개는 사람을 가린다. 동물 중에서 가장 사람을 잘 따르는 동물이면서도 주인을 구분하는 동물이 바로 개이다. 그런 개들도 사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떤 부류의 사람을 개들은 좋아하는 것일까

 

*침착하고 정적인 타입

개들은 인간에 비해 청각이 예민해 큰 소리나 목소리에 쉽게 반응한다. 그래서인지 갑자기 소리를 치며 귀엽다고 달려드는 사람이나 빠르고 급작스럽게 움직이는 어린이와 같은 존재는 반가움 보다는 일차적으로 큰 경계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래서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침착하고 느릿하게 접근하는 상대에게 더 안도감을 느낀다. 만약 개와 친해지고 싶다면 우선은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다가 시간을 두고 거리를 좁혀가면 좋다고 하겠다.

 

*개가 먼저 오기를 기다리는 타입

개에게 먼저 손을 대지 않고 개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개에게 더 인기가 있다. 개와 함께 산책을 나가보았다면 알 것이지만 개들끼리 만나면 먼저 다가가 냄새를 확인하려 든다. 개들은 우선 관심이 있는 것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정보를 모으려는 습성이 있다.

만약 어떤 장소에서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다가오면 어떤 느낌이 들겠는가?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건 잘생긴 사람이건 그런 것은 우선은 관계가 없다. ‘뭐지 이사람, 이상한 사람 아냐?’ 하는 경계와 공포 또는 불쾌감이 먼저 들지 않겠는가? 이것은 개나 사람이나 같다고 볼 수 있다. 우선은 개가 먼저 자신을 관찰하게 놔두고 정보를 모으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개에게 다가가면 한결 개가 경계를 하지 않게 되고 친해지기 쉽다.

 

*개는 화난 얼굴과 웃는 얼굴을 알아본다.

개들은 목소리 톤과 냄새, 그리고 사람의 표정으로 그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되도록 웃는 얼굴로 다가가면 거부반응이 덜하다. 인간도 잔뜩 얼굴을 찡그린 사람이 다가오면 자리를 피하기 마련이다. 개들도 인상이 안좋은 사람은 우선 경계의 대상이 된다. 자칫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지도 모른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억지 웃음과 조롱도 구분한다고 하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여담이지만 동물원 원숭이는 조롱과 놀림을 확실히 구분한다고 한다. 그래서 원숭이를 놀리다 가까이 가게 되면 재수가 없으면 공격을 당할 수 있다.

 

*개와 시선 높이를 맞춰주면 좋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개가 아닌 남의 개를 만질 때 서서 쓰다듬으려 한다. 개도 자신보다 높은 위치 특히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누군가 자신을 만지면 깜짝 놀라게 되고 중압감을 느낀다. 개의 성격에 따라서는 인간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 주인이야 이미 자신에게 익숙한 존재이니 상관이 없지만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이런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성질이 고약한 개들은 뒤에서 갑자기 만지면 고개를 반사적으로 돌려 물어버릴 수도 있다. 뒤에서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만졌다고 상상해 보자. 어떤가? 섬찟하지 않은가?

타인의 개를 만질 때는 최대한 눈 높이를 맞춰서 천천히 냄새를 맡게하고 손바닥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것이 좋다.

 

*주인과 친한 사이임을 어필하면 좋다.

간혹 개가 처음보는 사람일지라도 친척이나 가족이 오면 이상하게 짖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인이 만약 상대방과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상대방이 아군이라고 인지하고 또한 주인의 즐거움을 방해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개들은 대부분 주인을 좋아하고 따르는 경향이 있어서 주인이 좋다면 자신도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사람을 사귈 때에도 비슷할 수 있는데 간혹 아주 친한 친구가 사이가 좋은 다른 친구를 데리고 오면 그 사람과도 이상하게 빨리 친숙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은 보증인이 있기 때문에 경계심이 그만큼 빨리 허물어지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주인과 친하게 보이면 개도 그 사람을 깔보지 못하게 되고 경계심도 늦추게 된다.

 

*개가 싫어하는 사람 타입

그럼 개가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까? 일단은 위에 열거한 거꾸로의 사람 타입일 수 있고 다음으로는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사람을 싫어한다.

개는 머리 위가 사각지대일 수 있어 갑자기 만지면 깜짝 놀란다. 그에 반해 옆쪽 시야는 굉장히 넓어 놀라는 일이 별로 없다. 그러니 개를 만질 때에는 우선 개가 보고있는 옆쪽을 쓰다듬다가 차차 머리로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 모르는 개의 머리에 바로 손을 대는 것은 개의 경계심을 끌어올려 위험할 수 있다. 개를 만졌는데 갑자기 짖거나 으르렁 거린다거나 공격을 하려 한다면 첫 대응이나 첫인상이 개에게 있어서 안 좋았던 것일 수 있으니 갑작스레 남의 개의 머리에 손을 대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또한 목소리가 큰 사람도 개가 싫어하는 대상이다. 개가 특출나게 발달된 기관은 청각과 후각이다.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는 사람을 개는 무기를 들고 있는 것 마냥 경계한다. 소란스러운 사람 곁에 개가 다가가는지 피하는지 시간이 있다면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개도 성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요번에 소개한 내용이 다 해당한다고는 볼 수 없다. 개에 따라서겠지만 숫컷 개가 여성만 오면 누구든 반기고 꼬리를 흔드는 경우도 본 적이 있고, 모르는 사람을 잘 따라다니는 특이한 개도 본 적이 있다. 물론 사람만 보면 물려고 쫓아다녀 목줄을 달고 사는 개도 여럿 보았다. 개도 모두 개인차가 있어서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고 딱 잘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르는 개를 상대할 때 위에 든 예들이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천천히 눈을 쳐다보며 눈을 껌뻑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다. 먹을 것을 주면 금새 친구가 되는 애완견들도 많다. 하지만 개의 근본적인 습성은 비슷할 것이니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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