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0. 00:47ㆍ카테고리 없음
많이 소유할수록 행복은 멀어진다.
자신의 소유가 많으면 사람은 행복해 질것이라고 착각을 하곤 한다. 새로운 무언가를 사고, 갖고 싶던 것을 손에 넣으면 잠시는 행복하고 기분전환이 된다. 하지만 그 상태가 얼마나 가는지 생각해 보라. 요번에는 사람의 욕심으로 행복을 찾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소유를 하면 할수록 걱정은 늘어난다.
소유가 많아질수록 스스로 걱정을 늘리는 꼴이 된다. 물건에 흠이 날까, 고장이 나지는 않을까, 누가 훔쳐가지는 않을까, 경계하고 조심을 하게 된다. 소유를 하기 이전에는 그것을 가지면 소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르는 재미와 선택의 고민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이나 있다가도 막상 그것을 손에 넣으면 그 두근거림은 쏜살같이 사라진다. 남겨진 것은 그것을 어떻게 지켜낼까이고, 어떻게 처분할까라는 답답함 뿐이다.
*모든 물건은 변형된다.
새 집, 새 옷, 가전제품, 자동차 등 모든 물건은 처음 새것일 때에는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막상 사서 포장을 뜯는 순간부터 헌 것이 되고 손상이 되기 시작한다. 모든 물건은 돈을 지불하는 순간 이미 가치의 절반을 잃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새것을 샀다고 해도 좋아보이는 것은 오래지 않으며 시대에 따라서 인식은 변하게 된다. 모든 것이 처음에는 새로운 것이고 최신의 것이지만 어느새 구식의 못생긴 것이 되어 버린다.
*물건은 관리가 필요하다.
모든 물건은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좋은 차를 샀다고 하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물건은 노후되고 소모되며, 변질되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 돈을 들여 관리를 해 주어야 그 기능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어떤 때는 주객이 전도되어 자신이 물건을 소유한 것인지, 물건이 자신을 소유한 것인지 헷갈릴 때마저 생기게 된다. 만약 그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면 그것을 관리할 노력으로 다른 행복을 느끼는 것을 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남의 눈을 의식하게 된다.
새로운 물건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남을 의식하게 된다. 새로 차를 뽑거나,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새 신발을 사거나, 핸드백, 보석, 시계 등 새로운 소유물에 대해서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신경 쓰게 되고, 때로는 자랑을 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남들의 눈에는 그것이 새것인지 헌것인지, 원래부터 있던 것인지, 남의 것인지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남의 것이 소중해 보이지 않고, 자신의 것을 찾기에 더 바쁜 동물이다. 결국 남의 눈을 의식해 물건을 고르고 그것을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 소유한 물건에 대한 만족도는 한 없이 추락하게 된다.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 만으로도 손해를 보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면 할수록 자신은 불행해진다. 같은 내용물이 든 상자를 받더라도 사람은 다른 사람이 더 좋은 것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시기, 질투를 하는 어리석은 기질이 있다. 자신이 가진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려고 하기 보다, 남의 것을 탐하고 빼앗고 싶어한다. 남을 부러워하는 것은 끝이 없다. 설령 남의 것을 빼앗았다고 하더라도 더 좋은 것을 지닌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
*자신의 노력과 시간에 대한 가치와 일치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다. 그것으로 물건을 사고 즐거워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는 열심히 몇 달, 몇 년을 일한 그 수많은 시간을 고작 어떤 물건과 바꾸는 것이다. 진짜로 그것이 인생을 대체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드는가? 인생의 유한한 시간을 쪼개서 돈으로 바꾸었으면, 그 가치에 걸 맞는 물건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만족을 모른다.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모든 물건은 한 때는 새것이었다. 옷도, 신발도, TV도, 스마트폰도, 자동차, 게임기도 모두이다. 하지만 자신은 지금도 다시 새로운 것을 타령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물건이 아무리 많고 소유한 것이 아무리 많아도 죽을 때까지 새로운 것을 원하고 또다시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이것을 한마디로 어리석다고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진짜로 가치가 있는 것은 바로 경험이다. 어떤 물건에 집착하는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해 보는 것이 더 소중한 것이 된다. 스스로가 노력해서 달성한 성과는 오래도록 인생을 곱씹으며 미소짓게 하는 커다란 행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