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짜증,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도 각자 사정이 있다, 싫어한다고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진 말자

2024. 2. 4. 00:0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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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짜증을 내는 사람들 유형

 

사람을 사귀기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이 왜 그렇게 형성이 되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매사에 짜증을 잘 내고 심기가 불편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속내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착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성장과정이나 환경에 의해 표현 방식이 짜증으로 표출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상대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음에도 괜히 시비를 걸고 언성을 높이는 부류도 있다. 언제나 기분이 불쾌하고 매사가 삐딱한 사람이 친구이거나 상사이거나 가족이라면 참으로 세상이 살기 힘들게 느껴진다. 특히 가족일 경우 ‘가적(家敵)’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본질이 실제로 나쁜 사람인 것인지는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

혼자만의 일로도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여유가 좁쌀 한 줌만큼도 없는 사람은 화가 잘 날 수 있다. 가슴이 항상 무엇으로 막힌 듯이 불쾌하고, 마치 구토를 하기 직전처럼 꺼림칙한 느낌이 든다. 다른 사람을 어찌 배려하고 생각하고 자시고 할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진짜로 여유가 없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이들은 냉정하게 생각하면 주위사람에게 따뜻하게 대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할 일이 태산이고, 이뤄야 할 목표가 있고, 시간은 없고, 계속해서 쫓기다 보면 남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까 걱정이 되고, 초조해지게 된다. 이런 타입을 잘 사귀기 위해서는 건드려도 좋을 때와 건드려선 안될 때를 잘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천성적으로 잘 못 참는 사람

천성적으로 화를 잘 못 참는 성격은 분명히 존재한다. 현재 일어난 기분을 이성으로 통제하려 하기 보다 망설임 없이 표현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남을 신경 쓴다는 생각이 잘 정착되지 않은 사람이 많다. 자신이 힘들고 억울한 것만 생각이 나고 남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이 들지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런 사람의 주위에 있으면 언제 어떤 일로 자신에게 불똥이 튈지 항시 불안불안 하다. 직장 상사의 경우 모든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는 경우가 이런 성격의 타입이다. 뭔가 여느 사람과는 다른 정신세계가 자리잡고 있어서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다른 사람을 쏘아부치는 것이 즐겁다고까지 생각한다. 이런 타입은 가정에서 학대적인 성향을 나타내기 쉽다.

권위가 있으면 있을수록 그 정도는 심해지며, 낮은 위치에 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상대에 대한 보복을 생각한다.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사람을 사귀는데 매우 좋은 자세이지만, 때로는 이런 타입의 경우 그 발상이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때로는 거리를 두고 그저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타입이 이 경우라 할 수 있다.



*정신이 지치고 피폐해져 있는 사람

폭력적인 경향은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릴 때 표출되곤 한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스트레스가 심하면 심적 부담이 가중되고 즐거운 마음이 잊혀진다. 아주 작은 일에도 신경이 날카롭고 화를 내게 되기 쉬운 상태가 되며, 남에 대한 질투나 시기하는 감정이 끓어오를 수 있다. 그 정도가 심하면 가슴 속에서 삭히지 못하고 폭발하고 마는 것이다. 원래는 평온하고 얌전하던 사람이 어떤 때에는 매우 흉폭하게 변하는 경우는 그 사람이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런 타입의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 나중에 매우 후회를 하고 자신을 탓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면 그 사람이 최근 어떤 힘든 일을 겪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자신이 힘이 든다는 이유로 상대를 이해하려 하지 않으면 악순환은 계속된다. 만약 상대를 이해하고 그 문제에 대해서 힘이 되어 주려고 한다면 아무리 화를 잘 내고 심술궂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당신을 막대하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가장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화를 잘 내는 사람을 보면 자신이 지고 있기 때문에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에게 지는 것이 싫고 내어주기 싫어하는 우두머리 스타일이다. 동물적인 본능일지도 모르는 이런 성격은 서열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어떤 식으로든 상대를 자신보다 낮추려고 하고 자신이 더 우월하다는 것을 과시하려 한다. 질투가 강하고 지배욕이 강해서, 남이 더 부자이거나, 인기가 많거나, 외모가 출중하거나 하는 경우 그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려 기를 쓴다. 주위에서 심보가 고약하다는 말을 잘 듣고, 잔인하다는 판정을 내리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언제나 친구나 주위사람이 많으며 사교성도 좋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이 되면 모든 사람에게 자상하고 여유롭게 대한다. 스스로는 친구, 가족, 직장 사람들 간에 명확한 서열을 매기고 있다. 이런 류의 사람과 잘 지네기 위해서는 남과의 비교를 하지 않는 것이 비결일 수 있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

곧 죽어도 잘못했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은 되려 화를 냄으로써 상황을 벗어나려 한다. 자존심이 강해서 남에게 굽히질 못해 반항적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진정으로 강한 힘 앞에서는 결과적으로 굴복하며, 마지못해 상대에게 사과를 하게 된다. 이 타입은 어떤 일에서 자신이 어떤식으로 잘못한 것인지 아주 잘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자신의 평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다른 길을 택하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대개의 경우 그런 작은 일들이 쌓이고 쌓여 갈수록 성격이 조급해지고, 불안한 감정이 늘어간다. 그러면 작은 일에도 버럭 화를 내기 쉬워지고 신경질적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들은 혼이 나거나 잔소리를 듣는 것, 비판을 받는 것, 주위를 받는 것을 매우 두려워 한다.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아주 완곡하고 간절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어떤 점이 스스로에게 이득이 되는지 조언해 줄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실제로는 매우 성실하며 선량하다. 단지 좋은 판단을 하게 해 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일 수 있다.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사람

피해망상에 사로잡히면 신경이 항시 날카로울 수 밖에 없다. 시야가 좁고 완고한 성격이 굳어질수록 다른 사람이 악하게 보이고 세상에 선한 것은 오로지 자신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어간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로 잡기란 쉽지 않다. 의심이 심해질수록 인간관계가 소원해지고, 스스로 도청을 당하고 있다거나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곤 한다. 세상이 자신을 공격하려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항시 사람을 경계하고 까칠하게 사람을 대하게 된다. 결혼을 해서도 상대를 의심하고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사람과 잘 사귀기 위해서는 매사에 상대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고, 반드시 대답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자신이 무시당했다거나 사랑이 식었다는 의심이 들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마치 금이 간 유리잔을 다루듯이 정성을 들여야 한다. 어릴적 편애를 받았다거나 학대를 받고 자란 경우 그것이 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사람이 진짜로 싫은 사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해서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말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만나기를 진정으로 꺼리는 타입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들은 나쁜사람도 아니며 괴팍한 것도 아니다. 단지 기호가 다른 것일 뿐이다. 간혹 어떤 사람이 기분이 나빠 보인다고 하고 신경질이 난 것 같다고 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 사람의 기분은 지극히 정상이고 아무렇지도 않은 경우가 있다. 단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거북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혼자 있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불안이 덜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과 만남을 가지다 보면 언제인지 모르게 이들은 스르륵 연락을 끊고 사라져 버리곤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들은 사람들과 어울리긴 하지만 오래도록 지속되기는 힘들다. 결국 자신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결론에 의해 나이가 들수록 더 혼자 있길 선호하게 된다. 이런 류의 사람을 계속해서 친구로 만나고 싶다면 상대로부터 연락이 전혀 없어도 당신이 상대를 찾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상대에 대해서 섭섭한 감정을 품어서도 안 된다. 이들은 당신이 연락을 하지 않고 사라져도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악한 사람이 있고 선한 사람이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악한 사람이나 모든 사람에게 선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지 자신과 약간 다를 뿐이지 꼭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이 누구나와 친해질 수 없다면 자신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면 된다. 싫어하는 사람, 불편한 사람을 악한 사람,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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