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6. 00:12ㆍ카테고리 없음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깜빡깜빡 기억을 잃어가는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 사람이 많아질 것입니다. 20대까지만 해도 기억력에는 자신이 있어 메모를 하는 일도 거의 없던 사람이라도 30, 40대가 되어가면서 자신의 기억력을 믿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연구를 통해 기억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아주 간단하게 기억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억하려는 대상을 그림으로 그리는 방법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떨어진 사람이라도 그리고 치매환자라고 하더라도 이 방법으로 기억력을 좋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수첩에 메모하는 것 이상으로 기억을 뇌에 안착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억과 언어기능이 급속하게 쇠퇴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치매환자를 위한 좋은 치료법을 현재 개발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의 검증실험은 우선 극단적인 고령자 층과 또 다른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A그룹은 평균연령이 20세이고 B그룹은 평균연령이 80세였습니다. 참가자에게는 임의의 단어를 보이고 다음의 세 가지 방법으로 기억하도록 해 보았습니다. 첫 째는 글자를 쓰게 하였고, 둘 째는 윤곽을 그리게 하였습니다. 셋 째는 그림을 그리게 하였습니다. 각각의 방법으로 단어를 기억하는 작업을 반복시키고 잠시 휴식시간을 둔 다음, 암기한 단어의 양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A그룹의 젊은이들이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란 것은 이미 예상했던 대로였지만, 이 두 그룹 모두 그림을 그려서 암기한 사람들의 경우 다른 두 가지 방법보다 많은 단어를 암기할 수 있었다는 것은 입증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림을 잘 못 그리는 사람은 기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고 기억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슈퍼를 갈 때 뭘 사야 할지 깜빡하는 사람은 그림으로 리스트를 그려 봄으로써 뇌가 그 이미지를 떠올리기 수월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시각, 공간인지 능력, 언어, 의미 그리고 운동 이 모두가 관련되기 때문에 기억을 하는데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이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림을 그리게 되면 뇌의 많은 영역이 활성화되고 자신의 체험으로 인상에 남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이런 기억법은 고령자뿐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응용 가능한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뇌의 기능도 쇠퇴해가고 기억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이처럼 그림으로 기억을 하는 방법을 습관화 하면 기억력의 감퇴를 늦출 수 있고, 치매환자에게도 유용한 기억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