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1. 00:54ㆍ카테고리 없음
개가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견용 식품의 발전과 의료의 발전으로 개도 예전 평균수명이라 불리던 수명을 훌쩍 뛰어 넘는 경우도 대폭 늘었습니다. 요번에는 소중한 가족인 개를 장수시키는 비결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한다.
사람들은 개가 충치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야생에서 날 고기를 주로 먹던 경우는 충치에 걸릴 확률이 비교적 낮았을지 모르지만, 가정에서 사료로 개를 키우다 보면 개의 치아가 누렇게 변하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치아에 치석이 끼이는 것인데 심하면 경화되어 치주병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심화되면 치아에 부착된 병균들이 침을 타고 체내로 들어가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주 애견용 칫솔로 치아를 닦아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석이 오랜 기간에 걸쳐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빠르면 3일 정도면 치석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니 가능한 3일에 한번은 개의 치아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미 치석이 심하게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제거를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요즘에는 간편하게 스프레이 식으로 개의 구강 청결을 유지시키는 가글 비슷한 약도 팔고 있습니다.
2. 인간이 먹는 음식을 먹이지 않는다.
지금도 이것 저것이 마구 섞인 음식을 보면 개밥 같다라는 표현을 쓰듯이, 예전에는 많은 집들이 집에서 키우는 개에게 사람이 먹던 음식 찌꺼기를 주곤 했습니다. 이런 음식에는 개들이 소화시키기 힘든 많은 재료들이 섞여있고 특히 염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양파나 파와 같이 개들이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애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애견을 위한 영양학이 생겨나고 사람과 개의 신체적 차이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시중에는 다양한 개 사료들이 늘어났고, 이런 사료는 개를 위한 영양 밸런스가 뛰어날 뿐 아니라 보존도 용이해서 손쉽게 양질의 음식으로 개를 키울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개들이 장수 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3. 운동을 충분히 시킨다.
개들에게도 성격이 있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으로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개의 개들은 산책을 나가서 몸을 움직이는 것을 즐깁니다. 그래서인지 충분히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건강이 나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일 수 있으니 각자의 애견의 성격에 따라서 잘 조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상적인 운동량의 평균시간은 소형 견일 경우 10~20분 정도이고, 대형 견의 경우 1시간 전후라고 합니다.
4. 적절한 간격으로 목욕과 케어를 한다.
개의 종류와 털의 길이 등에 따라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털을 컷트하거나 발톱 자르기, 항문 주위 털 정리 등이 그 예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한 달 주기로 체크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리고 목욕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개가 더러워 졌다면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면 개 몸의 기름기가 빠져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자주 시키고 싶다면 비누나 샴푸를 쓰지 말고 물로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면 혹시 모를 병을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애완동물이 병원을 찾을 때는 예방접종을 하는 때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런 인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개가 병이 들면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우 치료를 하려 합니다. 만약 개가 특수한 병에 걸린 것이 발견되었다면 적어도 3개월에 한번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개라도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6. 피임 수술을 한다.
도덕적인 이유로 피임이나 거세 수술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술을 받지 않은 개들은 숫놈은 전립선, 암놈은 난소, 자궁, 유선 쪽에 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런 병을 사전에 예방하려면 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하지만 번식을 시키고 싶다면 별개의 문제입니다.
7. 식사량을 조절해서 비만을 막자
최근 외국에는 살찐 동물들 만을 다루는 사이트도 생기고 있습니다. 때로는 동네에서도 뒤룩뒤룩 살이 찐 개나 고양이를 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것이 귀엽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에게는 심장과 다리,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되어 건강에 적신호를 켜는 것이 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지만 조금 부족한 듯이 먹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포만도의 80%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되도록 살이 너무 찌지 않게 하는 것이 오래 사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애견 잡지나 전문서적을 보면 개의 연령별 식사량을 조절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습니다. 개 다이어트 책에는 체중에 따른 음식의 조절법도 실리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8. 되도록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개들은 장기간 산책을 데리고 나가지 않거나, 혼자서 오래 집에 있을 때, 주인이 화를 내고 기분이 나쁠 때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여갑니다. 그리고 진심에서가 아닌 억지로 끌어 안는 등 개를 너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거나 하는 것도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물론 체벌 등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됩니다.
개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일방적으로 개의 성격이나 기분만을 맞춰 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는 친구이자 가족이지만 상전은 아닙니다. 주는 주인의 성격이나 생활 스타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개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도 주인의 스타일에 따라 궁리를 해 볼 필요가 생깁니다. 요점은 개를 너무 방치하지도 말고, 너무 과잉보호 하지도 않는 적절한 생활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9. 견종에 따른 특징을 확실히 파악해 둔다.
견종에 따라서 걸리기 쉬운 병도 다릅니다. 한 예로, 독일 견종인 미니츄어 닥스훈트는 헤르니아에 걸리기 쉽다고 하니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리에 부담이 가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개의 종류에 따라 신체적 특징을 파악하고 무엇이 그 개에게 나쁜 것인지 알아두면 최대한 건강을 유지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10. 주치 수의사를 정해 두자
사람이든 동물이든 급박한 순간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것입니다. 여차 했을 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수의가 있다면, 또는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에서 든 것들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며 평소에 대부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애견과 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