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2023. 12. 9. 00:3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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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을 잃어가는 병, 기억력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병으로 알려진 치매는 고령화 되어 갈 수록 그 발병률이 높아지곤 합니다. 1990년대 미국의 조사에서는 8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13%대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차 장수 사회가 되어 감에 따라 몸의 건강뿐 아니라 정신의 건강이 강조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치매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암보다도 걸리기 싫은 병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쁨으로 여기는 것들의 대부분은 우리 머릿속에 들어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알츠하이머 즉 치매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의 원인과 치료법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관찰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노인반(아밀로이드반)’ 이라고 해서 베타아밀로이드라 불리는 특수한 단백질이 뇌의 뉴런에 들러붙어서 마치 커다란 멍이나 점과 같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노인반은 뉴런을 감싸고 더 나아가 질식사 시켜버리게 됩니다.

또 하나는 ‘신경원섬유 엉킴’이라 해서 뉴런 섬유를 만들고 있는 ‘타우’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인산화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뉴런이 막혀버리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뉴런은 과도하게 움직임이 많아지게 되며 소모가 빨라져 결국 사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매에 걸리면 일단 노인반이 보이게 되며 약 10년이 경과되게 되면 신경원섬유 엉킴이 일어납니다. 이 두 가지 증상의 결과로 뇌의 뉴런은 점차 파괴되고 기억이나 지능장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단서를 잡았음에도 확실한 원인을 밝히는 것은 어려운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그 원인이 단지 한가지가 아니며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일부의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전적인 위험요소를 제외한 사람들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치매에 걸리게 되는데 단순한 것들로는 몇 가지 지적된 것들도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설의 하나로 ‘알루미늄 설’이 있습니다. 치매환자의 뇌를 조사해보면 알루미늄 농도가 증가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또 이 병의 특징인 노인반과 신경원섬유 엉킴에서도 알루미늄이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알루미늄은 주전자나 청량음료, 맥주 캔 등 우리의 생활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고 수돗물도 그 처리과정에서 폴리염화알루미늄을 사용하므로 알류미늄이 소량이나마 녹아들어 있습니다. 물에 녹아있는 채로 우리의 몸 속으로 스며든 알루미늄은 그 흡수가 매우 용이합니다. 한 번 몸 속에 흡수된 알루미늄은 혈액을 타고 뇌 속으로 운반되어 철에 들러붙어 뇌 속 뉴런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뇌에 철분이 충분하다면 알루미늄은 그 이상으로 뇌의 깊은 곳까지 침투하지 못하게 되지만 빈혈이나 철분 부족일 경우는 알루미늄이 철분 대신에 뇌 속으로 파고들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이 매우 흥미를 끕니다. 그리고 뇌에 들어간 알루미늄은 노인반의 주 성분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집결시키기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여 노인반이 생기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 가설이 옳다면 철분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철분부족으로 인한 빈혈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몸을 잘 관리하고 알루미늄의 과다 흡수에 주의를 기울이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무튼 마지막 순간까지 내 평생의 기억을 유지하고 모든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한 채로 끝을 맺고 싶다는 바램입니다. 사람이 살아왔다는 증거는 결국은 기억의 조각으로 밖에는 남지 않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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