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인간의 감정을 감지하는 방법

2024. 2. 9. 15:58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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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기르다 보면 이놈이 내 마음을 읽은 듯이 행동하는 순간이 있다. 이처럼 개들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면 개들은 어떤 방법으로 주인의 감정을 캐치하고 있는 것일까?

 

*얼굴 표정을 읽는다. – 시각

개들은 항시 주인의 얼굴을 살피며 감정을 파악하려 한다.

타블렛스크린에 사람의 웃는 얼굴과 화난 얼굴 사진을 나오게 해 놓고, 각각의 얼굴을 24마리의 개들에게 선택하게 하는 실험이 호주에서 행해졌다. 그리고 그 결과 개들은 사람의 웃는 얼굴과 화난 얼굴을 정확하게 구별해서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웃는 얼굴을 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화난 얼굴을 선택하는데 걸린 시간보다도 짧았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개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인식함은 물론 인간의 웃는 얼굴을 선호한다는 과학적 증거인 것이다. 개들은 주인과 가족과 같이 매일 함께있는 사람의 표정뿐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사람의 표정을 정확하게 분간할 수 있다.

 

*억양과 단어를 감지한다. – 청각

한 실험에서 개가 모음과 자음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억양과 성량으로부터 사람의 감정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개를 길들일 때 ‘칭찬할 때는 높은 톤으로, 혼낼 때에는 낮은 톤으로’ 하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는 많이들 알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목소리의 높낮이뿐일까?

요즘에 행해진 연구에서는 주인이 개에게 말을 걸면 개들은 그 단어와 억양을 모두 살피고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칭찬을 할 때에 칭찬하는 어조로, 중립적인 단어를 중립적인 어조로, 칭찬을 중립적인 어조로, 중립적인 단어를 칭찬하는 어조로 각각 개에게 말하고 개의 뇌파를 관찰했다.

이 때에 개가 정말로 기쁨을 느낀 것은 ‘칭찬을 할 때에 칭찬하는 어조로’ 말했을 때 뿐이었다고 한다. , 진짜로 칭찬을 하는 것인지 아닌지, 주인의 언어와 감정 모두 개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개에게 칭찬을 할 때에는 진심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땀 냄새를 감지한다. – 후각

시각이나 청각으로 사람의 감정을 알아 낸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결과였지만, 사실은 개는 땀 냄새로도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40마리의 개에게 인간이 행복을 느낄 때의 땀 냄새와 공포를 느낄 때의 땀 냄새를 맡게하고, 주인과 낯선 사람을 섞어둔 방에 풀어두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행복할 때 흘리는 땀 냄새’를 맡은 개는 모르는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긴장을 하지 않았던데 반해, ‘공포를 느낄 때 흘린 땀 냄새’를 맡은 개는 주인의 곁에서 떠나지 않았고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개들은 땀 속에 포함된 화학물질에서 인간의 감정을 읽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말로 혼란을 주더라도 개들이 알아차리는 것은 어쩌면 이런 화학물질의 냄새를 분별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자연스런 이런 생체반응을 사람이 조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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