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8. 17:14ㆍ카테고리 없음
개들의 수명은 인간에 비하면 약 5분의 1이라는 통계가 있다. 또한 개의 품종에 따라서도 그 수명은 몇 년씩 차이가 나는데 평균적으로는 14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개들의 수명은 어떤 주인에게 길러지는 가에 따라서 길어 질 수도 짧아 질 수도 있다. 요번에는 어떤 것들이 개들의 수명을 줄어들게 만드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개에게 먹이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인다.
개를 너무도 자식같이 사랑하고, 애견을 인간과 똑같이 취급한 나머지 식사마저도 개와 사람을 동등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과자를 먹으면 다가오는 개에게도 덜어주고, 심지어 아이스크림 케익 마저도 주곤 한다.
하지만 개들의 수명을 줄어들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이런 개들에게 부적절한 음식을 주는 것이 주가 된다. 인간과 개의 소화기관은 다르며, 치아와 신체적인 조건도 다르다.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개들에게는 소화가 어려운 것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과일이라면 먹여도 상관없지 않아? 라고 생각하지만 본래가 육식동물인 개에게는 실은 소화가 힘든 음식이다.
개에게 먹여서 좋을 것이 없는 음식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초콜릿과 양파를 들 수 있다. 단 음식인 초콜릿이야 음식에 섞여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으니 신경을 쓸 수 있지만, 양파는 하도 많이 쓰이는 것이라 일일이 신경을 쓰지 못할 수 있어서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개 사료도 많은 종류가 있고 영양 밸런스를 고려하여 제조됨으로 기본적으로는 개 사료만으로도 충분히 부족함이 없다. 만약 불쌍한 생각이 든다면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아닌 애견용 간식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멸치나 삶아서 식힌 고기, 돼지 간 등을 주곤 했었는데 요즘에는 애견용 간식과 장난감들이 매우 다양해 졌다.
참고로 개들에게 먹여서 좋을 것이 없는 것들로는 양파, 부추, 파, 마늘, 포도, 건포도, 자일리톨 함유품, 후추, 고추가루 등 향신료, 초콜릿 등 당이 많은 음식, 염분이 많은 음식, 오징어, 문어, 게, 새우, 갑각류 음식, 마카데미아 넛, 커피, 코코아, 날계란 흰자 등이 있다.
개를 사랑한다면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모든 것을 주려 하지 말고, 개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주는 것이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길이라 하겠다.
참고로 사람은 하루에 세 끼를 먹어야 하지만, 성견은 하루에 사료 한 끼가 일반적이다.
*담배가 개의 수명을 줄인다?
흡연자는 비 흡연자에 비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확연히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흡연자 자신 뿐 아니라 주위에서 그 연기를 간접 흡입하게 되는 경우도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사람 뿐 아니라 개에게도 해당한다.
개 주인이 흡연을 하는 경우 실제로 개들도 암이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나 개들 중에도 불독과 코가 납작한 퍼그 같은 종들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암의 발생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한다.
개를 사랑한다면 되도록 간접흡연을 시키지 말도록 하자.
*명을 줄이려면 많은 스트레스를 주라
개나 사람이나 스트레스가 쌓이고서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다. 아파트가 늘어나고 단독주택이 줄면서 사람들은 중형견보다 작고 귀여운 소형 애견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이 집안에서 빨빨거리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사랑스러운 우리집 개는 운동량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애견이라는 것이 집안의 재롱덩어리 그리고 주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도구’로 전락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산책을 시키지 않더라도 중형 견에 비해서 작은 개는 집 안의 운동량 만으로도 충분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산책은 운동을 시키려는 것 이외에 개의 본능과 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스트레스 발산구이기도 하다. 밖에 나가면 개들은 많은 냄새를 맡고 개의 습성과 야성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개들이 산책을 자주 나가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각종 질병과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이것은 곧 수명의 단축으로 연결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개가 산책을 하면 심폐기능이 활성화 되고, 근육이 쇠약해지지 않게 되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인간이나 개나 장수의 비결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모처럼 산책을 나가 개가 사랑스럽다고 안고 다니지 말고 걷고 뛸 수 있게 해 주길 추천한다.
개를 사랑한다면 인간과 똑 같은 생활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 아니라, 개에게 보다 해가 되지 않으면서 개의 입장에서 행복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