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1. 15:11ㆍ카테고리 없음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에게 괴롭히고 있는 사람은 그저 악당에 불과하다. 답답하고 억울하며 이가 갈린다. 하지만 괴롭히고 있는 사람은 정작 스스로가 뭐가 나쁜 짓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히려 모든 잘못의 근거를 상대에게 돌린다. 그것으로 자신의 책임은 사라진다는 인식을 가진 듯이 보이기까지 한다.
심리학에서는 상대를 괴롭히는 사람은 ‘현재 내가 상대를 괴롭히려고 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실제로는 나쁜 놈이 분명한데 스스로는 ‘난 나쁜 놈이 아니야’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것이야 말로 역설에 가깝지만 ‘상대가 멍청하니까 괴롭혀야 되는 것은 당연한 거야. 그러니까 나는 잘못한게 없고 나쁜놈도 아니야’라는 심리를 보인다.
이것은 잘못을 하고 있는 자신을 정당화 시키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 ‘상대가 꼬투리를 줬으니 나는 상대를 괴롭혀도 되는 거야’라는 사고는 전형적인 범죄자의 심리이다.
교도소에 수감된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호소하며 억울해 한다.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의 특징
이들은 알게 모르게 많은 스트레스를 지니고 있는 경우가 있다. 가정 문제라든지 자괴감이나 열등감 등 스스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엉뚱한 곳에서 분노가 폭발하곤 한다. 그런 사람들은 약자를 찾거나 꼬투리를 잡아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마음에 여유가 있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좀처럼 남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괴롭힘을 일삼는 사람 중에는 찌질한 부류의 사람이 많다. 상대에게 속으로 열등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저울질 해가며 질투심을 느낀다. 그 열등감으로 인해 상대를 용서할 수 없게 되고 괴롭히기라도 해서 괴로워하는 얼굴을 보며 열등감을 식혀보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 괴롭힘을 당하는 쪽이 괴롭히는 쪽 보다 우수한 사람이며 실제로 시간이 지나 자신을 괴롭히던 인간이 얼마나 찌질한 인생을 살게 되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피해망상에 빠진 부류들
피해망상에 빠진 부류들도 남을 괴롭히게 되기 쉽다. 자신이 자각을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스스로가 가장 역겹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스스로 남에게 하게 된다. 그 대상은 부모가 되기도 하고 자식이 되기도 하고 직장 사람들이 되기도 하는데 주위에서는 그것이 나쁜 행동이라는 것이 극명히 보이지만 자신은 체감하지 못한다.
*극도로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
인간관계를 하는 것이 매우 서툴고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전달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극심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가 외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상대가 아무거라도 어떤 ‘행동’을 취해주기를 바라곤 해서 엽기적인 사건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그 내면의 심리는 ‘제발 날 이해해줘’하는 호소라 할 수 있다.
만약 이런 류의 사람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절대로 상대를 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이 때에는 모든 것을 철저히 무시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묻지마 폭행 사건의 심리
간혹 총기 난사 사건이나 무차별 폭행사건이 일어났다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특정 인물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다수에 대해서 ‘아무나 걸리기만 해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타입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기분에 따라서 상대를 괴롭힌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불분명할 때가 많아서 대처하기도 힘들다. 이상한 사람을 보게 되면 최선의 방법은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 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를 하게 되면 좀처럼 끝이 나질 않을뿐더러 인생이 꼬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괴롭힘에 대처하는 방법
우선 자신의 의지를 확실히 말로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당당하게 요점만 확실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되도록 자신의 주장을 할 때에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지금 현재의 상태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상대도 섣불리 위험한 행동을 취하지 못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기 보다 지금까지 있었던 억울한 일들을 깨부수듯 확실하게 ‘하지 말라’는 주장을 해야 한다.
그리고 괴롭힘을 당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대게는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있을 것이다. 상대에 따라서는 좋은 점이 나쁘게 보일 수도 있어서 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머리가 복잡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확실히 주장하라는 것은 말은 쉽지만 무책임한 소리로도 들린다.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의 상당수가 ‘보복’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말이다.
만약 할 수 있다면 아무 소리 흔적 없이 그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서 안보고 사는 것이 제일이다. 폭력이나 공갈, 협박과 같이 법적으로 동영상과 진단서 등의 증거를 모아 처벌을 받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정신적으로 공격을 하는 부류는 상대를 차단하고 연을 끊는 것이 제일이다.
세상을 사는데 정신이 편안한 것 만큼 안락한 것은 없다. 돈도 배고프지 않을 정도만 있으면 되고 넓은 집도 다 욕심일 뿐이다. 우선 자신이 살 길을 주위의 의지되는 사람들과 함께 찾아보면 반드시 행복한 길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