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1. 03:08ㆍ카테고리 없음
현대에는 당뇨병이란 것이 낯설지 않은 흔한 병이 되었지만, 100여년 전만 해도 그리 흔한 병은 아니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그 환자의 수가 300만명에 이르렀고 잠재적인 예비군까지 포함시킨다면 다시 2배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인도에서는 이 당뇨병 환자 수가 무려 6000만명을 넘어섰고 2030년이면 1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거의 1억명에 달하며 미국은 2400만명, 독일, 일본도 700만명에 이른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걸리게 되는 전형적인 현대병인 당뇨병에 관해서 한번 알아보기로 하자.
*당뇨병은 어떤 증상을 보이는가?
당뇨병이란 혈당치가 만성적으로 높아지게 되는 병이다. 어째서 혈당치가 만성적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냐 하면, 혈당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잘 형성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 저하증’이라 해도 될 것이다.
인슐린은 이자 또는 췌장이라 불리는 소화 및 분비기관에서 형성된다. 췌장은 위의 아래쪽 쓸개 옆에 붙어 있다. 그런데 이 췌장에 심한 피로가 쌓이게 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당뇨병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과연 당뇨병이 걸리게 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우선
몸이 몹시 쉽게 지치게 되며,
갈증이 잦아지고,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게되고,
한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무언가를 먹으면 졸립고,
체중이 아무 이유없이 빠지게 되고,
오줌에 거품 같은 것이 끼게 된다.
혹시라도 이런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에 빨리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자각증상은 당뇨병에 걸려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원인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이다. 다시 말해 이 증상들은 당뇨병의 초기단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들이란 것이다.
그리고 다시 당뇨병이 진행되게 되면 여러 당뇨병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게 당뇨병으로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3년이상 계속되면, 당뇨병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당뇨병 초기 단계에서는 고혈당은 간단히 해소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당뇨병이 합병증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가 어려워진다.
몸이 부어오며,
손 발 끝에 저림이 계속되거나,
종아리에 경련이 온다.
눈이 흐릿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며,
발꿈치가 무엇에 끌리는 듯한 위화감이 들며,
다리가 절뚝인다.
이와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고혈당 상태가 계속됨으로 해서, 혈관이 손상되기 쉬워지고, 동맥경화와 신경장해, 망막증, 신증(腎症)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있다. 혈당치가 높아져 당뇨병에 걸리더라도 자각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 위와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고 나서야 당뇨병이란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당뇨병 합병증의 자각증상
당뇨병 합병증의 자각증상의 하나로 손발의 저림 증상이 있다. 당뇨합병증은 신경, 눈, 신장의 순서로 일어난다고 한다. 신경에 장해가 일어남으로 해서 손발이 저려오기 시작한다. 이것은 초기단계에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저림이라는 것이 근질거림이나 찌릿, 쩌릿하거나 아픔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우선은 여느때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손발에 신경이 쓰인다면 의심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어쨋거나 자각증상의 원인은 고혈당으로 혈액이 걸죽하게 끈적이게 되어 전신 모세혈관에 문제가 생기게 되며 손발 끝에서 이상한 느낌으로 신호가 오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냥 놔두면 모르는 세에 증상이 사라지거나 또는 약해진 듯이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때에는 이미 당뇨합병증이 상당히 진척이 되었거나 자각증상의 단계를 지나쳐버린 경우가 될 수 있다. 여기까지 진척이 되었다면 심한 경우 일부 장기 또는 신체의 괴사(壞死)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손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손발이 저려오는 경우는 꼭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증상이어서 더 무신경 해질 수있다. 그리고 병세가 심해질 때까지 별다른 자각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더욱 무서운 병이라 할 수 있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더 무섭다.
당뇨병은 당뇨병 그 자체보다도 오히려 그 뒤에 따라오는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눈다. 급성으로는 케톤산혈증, 고혈당 혼수, 저혈당증, 저혈당 혼수 등이 있고, 만성합병증으로는 뇌졸중, 협심증, 신근경색증, 고혈압, 고지혈증, 망막증, 백내장, 다발성 신경병증, 단발성 신경병증, 위마비, 설사, 배변실금, 변비, 담낭질환, 간장질환, 성기능 장애, 방광기능 장애, 소양증, 피부감염증, 족부병변, 단백뇨, 신부전증 등이 있다.
우선은 자신이 당뇨병의 어느 단계에 있는 것인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에는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한다. 당뇨병은 여러 치료법이 있지만 최근에는 식이요법이 비교적 개선하기 쉬운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식사요법은 적절한 방법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당뇨병의 식사에 관해 조사할 때는 왜 그것이 효과가 있는 것인지, 그 이유를 포함해서 조사를 해야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충분히 납득이 되었다면 매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식단을 바꾸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2014년 3월에 하루 당분섭취량은 약 25그램이라는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하는 등 당분섭취 제한을 추천하고 있다.
탄산주스 한 캔에는 약 40그램의 당분이 들어있어서 이것 만으로도 하루 섭취량을 훌쩍 넘는다. 당분의 과섭취를 억제하려는 시도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분은 새로운 담배다’라는 말을 한 대학의 교수도 있어서 당분의 과다 섭취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 외에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는 꼭 챙겨먹는다.
간식은 되도록이면 피한다.
지나친 과식은 금물이다.
커피, 차 등에는 되도록이면 설탕을 넣지 않는다.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을 피한다.
야채를 다양하게 섭취한다.
유제품이나 소금을 줄이고 천연 향신료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해조류, 현미, 보리밥, 버섯류 등에서 식이섬유를 적극적으로 섭취한다.
*적절한 운동
몸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우선 의사와 상의한 후, 운동을 할 때는 다음 포인트에 신경을 써보자.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지금부터 몸을 움직인다는 마음의 준비와 몸을 움직인 후 열을 식히는 작용으로서 중요하다.
이는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운동 전후에는 꼭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가벼운 운동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운동량을 올려간다.
몸 상태에 따라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조절을 한다.
되도록이면 조금씩이라도 매일 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질리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면 더할 나위 없겠다.
일이 바빠 시간이 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버스에서 한정거장 전에 내려 걷거나 아파트를 몇 층 계단으로 오르는 것 만이라도 괜찮다. 자신의 몸 상태와 시간을 적절히 조절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간단하게나마 몸을 움직이는 것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
걷기, 경보, 스트레칭, 요가, 사이클링과 같은 유산소운동은 에너지효율이 높고, 온 몸의 근육을 조금씩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좋은 운동법일 것이다. 걷기는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지만 너무 단조로워 금세 질릴 수 있다. 만약 주변에 자연경관이 좋거나 조깅코스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권한다.
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그보다는 현대에 들어 비약적으로 많아지는 병이어서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많은 비중이 실리고 있다. 특히 기름지고 달고, 짠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 일 수록 발병률이 높은 모양이다.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45세가 넘었다면 한번 검사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