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오렌지쥬스를 마시는 좋은 타이밍

2024. 2. 7. 18:1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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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쥬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비타민C일 것이다. 오렌지쥬스에는 그 밖에도 비타민B나 엽산도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미네랄도 많아서 칼슘이나 나트륨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 나트륨은 세포의 침투압을 적절히 조절하게 하고 체내에서 세포 내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너무 과하면 배출시키고 모자라면 채워준다. 그래서 나트륨은 손 발이 붓는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오렌지쥬스가 가장 생각이 날 때는 이상하게 감기가 걸려 목이 칼칼할 때 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감기에는 비타민C가 좋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비타민C가 어떤 작용을 하길래 좋다고 하는 것인지에 의문을 품은 적은 별로 없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것은 세균이고 이 세균은 체내에서 백혈구에 의해 퇴치될 것이다. 비타민C는 이 백혈구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꼭 오렌지쥬스를 많이 마신다고 빨리 낫는 것 같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다.

그냥 마시면 뭔가 기운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피로회복의 차원에서 마시게 된다. 오렌지쥬스나 감귤, 레몬에도 들어있는 구연산은 체내의 대사를 좋게 한다는 말이 있다.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피로가 풀리는 듯 하고, 힘이 나는 느낌을 받는다. 진짜로 피로가 회복되는지는 몰라도 피로물질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 회복의 정도가 1인지 0.000001인지는 정확하게 제시하는 곳이 없다.

 

우리는 적혈구 수가 부족해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빈혈이 오게 된다. 그래서 임신을 했을 때 중요한 것이 엽산인데, 오렌지쥬스에서 엽산을 얻을 수 있어서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B12와 함께 적혈구의 생성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콜라겐의 생성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에는 의외였다. 콜라겐은 우리의 노화와도 관련이 있어서, 적어지면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거칠어진다. 만약 오렌지쥬스가 콜라겐의 형성에 영향이 있는 것이라면 피부관리에도 좋은 것이라는 말이 된다.

이렇게 몸에 좋은 점이 많음에도 너무 많이 마시고 싶지는 않은 이유는, 설탕 때문이다. 많은 100% 오렌지쥬스에는 오랜 보존을 위해 설탕이나 과당이 무척 많이 쓰인다. 건강을 위해 마시려다 되려 살이 찌고 당뇨병 등에 걸릴 수도 있다. 또한 앞에서 말한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것과는 상반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바로 소라렌의 이야기인데, 소라렌은 빛을 받았을 때 감수성을 높이는 작용을 하고, 자외선을 잘 흡수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이 말은 오렌지쥬스를 마시면 자외선에 대한 자극을 받기 쉬워진다는 말이다. 결국 멜라닌색소를 많이 생산하게 되면 기미나 주근깨,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성인이라면 비타민C의 하루 최대섭취량은 2000미리그램이라고 하며 그 이상은 흡수가 되지 않는다. 더 많이 마시면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게 되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여러 이유로 오렌지쥬스를 마시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해가 지고 난 다음의 저녁 시간 때란 말이 된다. 햇볕을 쪼일 일이 없으니 자외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기 직전에 마시면 당이 모두 분해되지 못해 축적될 수 있다. 살이 찐다는 말이다. 그래서 저녁에 마시되, 자기 세 시간 전쯤까지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하고 땀을 쭉 뺀 상태에서 오렌지쥬스 한잔을 하는 것도 좋다. 피로회복을 돕기 때문에 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를 소비한 육체에 영양을 보급하고 적당한 당이 피로감을 중화시킬 수 있다.

알고보니 오렌지쥬스에도 재미있는 효과와 적절한 타이밍이 있었다.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지만 그 효과를 알고 적절히 사용한다면 좋은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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