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3. 13:23ㆍ카테고리 없음
최근 미국에서 AI를 뇌에 이식해서 사람의 기분을 제어하는 실험이 시작됐다고 한다. 일명 마인드컨트롤 AI칩이라 하는데 이는 전기펄스를 방출함으로써 뇌간부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함으로써 뇌의 화학적 성질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 방법이 완전히 성공하게 되면 정신질환의 치료에 극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뇌간부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우선 끝에 전극이 달린 극소 와이어를 뇌에 이식하게 된다. 이 와이어는 귀 뒤쪽에서 피부 밑을 통과해 목으로 연결된 스테이션에 접속하게 된다. 그리고 전극에 따라서 고주파의 쇼크를 표적으로 하는 뇌의 특정 영역에 가하게 된다. 그러면 다음 순간 전기신호의 일부가 변화하게 되고 그 성질과 운동이 바뀌게 된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뇌간부의 자극은 파킨슨병 등의 운동장해의 치료에 사용되곤 했었는데 기분 장해의 치료에는 쓰인 적이 없었다.
AI칩의 개발에는 캘리포니아 대학과 메사추세스 종합병원의 연구원들이 협력을 했고 기분장해에 관련된 활동 패턴을 검출할 수 있는 AI알고리즘을 탑재한 칩이 설계되었다. 만약 이 알고리즘으로 검출 가능한 환자의 뇌 패턴이 나타나면 칩은 뇌에 쇼크를 주게 되고 다시 뇌를 건전한 상태의 정신으로 되돌린다. 이 실험의 대단한 점은 뇌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과 그 상태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칩은 발작을 측정하기 위해 미리 전극을 심어둔 6명의 간질 환자를 통해서 실험이 진행되었다. 그 결과는 놀랍게도 성공적이었고 뇌의 상태가 실시간으로 파악되었다고 한다.
이 실험이 행해지기 이전에도 뇌의 모니터링은 가능했었지만 그 상태에 따라 처방을 하는 데 까지는 미치지 못했었다. 이런 실험을 함으로서 환자들의 기분을 해독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반영하는 작업이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의사결정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에 쇼크를 가하면 그림의 짝찾기 작업이나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읽는 일련의 과제를 푸는 환자들의 성적이 특히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평소에 집중을 잘 못하거나 공감력이 떨어지는 상태가 기분장해의 특징적인 면이라는 데에서 기대를 가지게 한다. 이 연구에서는 사람의 감정 상태까지는 파악하려 하지 않았지만 연구 진척에 따르면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미래에는 폭력적인 사람의 뇌에 칩을 이식함으로써 교도소 행을 대체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세상의 모든 기술이 본래에는 특정한 영역에서 쓰여지게 되고 좋은 의도로 만들어지곤 하지만 만약 이 기술이 완전히 정착하게 된다면 어떨까? 과연 치료용으로만 쓰이게 되는 것일까? 지하 세계에서는 쾌락을 위한 해킹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쓰임새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판도라의 상자가 되지 않을까?
일론머스크의 뉴럴링크도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다.
뇌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칩이 시판된다면 생겨날 법한 아이디어를 코멘트에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창의력은 무한대라 믿습니다. 미래에는 사람끼리 텔레파시 칩으로 통신을 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것이 차세대 스마트폰의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