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자동스톱 기능에 예상치 못한 단점이 있다고?

2024. 4. 9. 00:17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2015년)

최근 발매되는 중, 소형 차들에는 연비성능을 중시해서 대부분 정차시 자동으로 엔진회전을 멈춰주는 엔진스톱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자동 엔진스톱기능에도 장점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점도 존재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자동스톱기능을 싫어하는 드라이버도 상당 수 존재하는 모양이다.

요번에는 자동 엔진스톱 기능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자동 엔진스톱 기능이란?

일명 스톱 앤 고로 ISG라고도 한다. 엔진스톱기능은 정지신호 등 자동차가 완전히 멈추었을 때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엔진이 멈추는 기능을 말한다. 이 기능이 켜져있을 경우, 대부분의 차량은 정지했을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만 있으면 엔진이 정지하게 된다.

말인 즉, 짧게 짧게 정차해 있는 동안의 연료소모를 줄이게 됨으로써 연비를 올리고 환경을 배려하는 좋은 의도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엔진스톱기능은 정말로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확실히 엔진스톱기능은 환경에 대한 배려를 실현시킨 기능이지만 사실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 이 기능을 선보인 것은 일본의 토요타사로 1971년이었다. 최신의 기술인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생각 밖으로 오랜 역사를 지녔던 것이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것이 널리 대중화 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그러면 각설하고 궁금했던 연비와 배터리에 미치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엔진스톱기능의 장점

-배출가스 억제에 따른 대기오염 방지에 일조한다. 10분간 약 70에서 100그램의 배출가스를 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연비가 향상된다. 매일 한 시간씩 엔진스톱기능을 사용할 경우 년간 약 20~30만원의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정차시에 엔진 소음이 줄어든다.



엔진스톱기능은 원래 연비를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고 배출가스를 줄여 대기오염을 방지하자는 환경적인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었다.



* 엔진스톱기능의 단점

엔진스톱기능을 사용하면 연비가 향상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운전 습관이나 도로상황에 따라서 연료를 더 소비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일시 정지했던 엔진을 다시 시동 걸기 위해서는 많은 연료가 소비되기 때문에 엔진스톱기능으로 기껏 절약했던 것 이상으로 연료를 태워야 할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엔진스톱기능을 하루 한 시간 활용하게 되면 년간 20~30만원 절약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가다 서다를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한 시간을 채울 수 있는 것일까? 이것은 의외로 어려워서 하루 종일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면 힘들 것이라 생각된다. 그것도 365일을 매일 운전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엔진스톱기능이 완전히 무의미 한 것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광고를 하는 것 만큼 연비가 향상된다고도 말 할 수 없는 상황인 듯 하다. 일반적으로 엔진스톱 시간이 5초 이하일 경우는 오히려 연비가 더 나빠진다고 한다. 한마디로 5초 이하로 가다 서다가 반복되는 정체 구간에서는 엔진스톱기능을 끄는 것이 낮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그 이상이라도 본인의 운전습관에 따라 득실이 갈리게 된다.



*엔진스톱기능을 다용하면 배터리 소비가 빠르다?

엔진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상당량의 배터리가 소비된다. 엔진스톱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빈번하게 엔진 재시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그에 맞물려 배터리도 빨리 달게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엔진스톱기능이 있는 차들은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물론 배터리의 크기도 커서 가격도 더 비싸다. 만약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일년 간 노력해서 절약한 기름값이 배터리 값으로 사라지게 된다. 아니면 절약한 기름값보다 배터리가 더 비쌀 수 있다. 엔진 재시동이 잦은 사람은 꼭 배터리도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다.



*엔진스톱이 되면 에어컨이 꺼진다. 여름에는 쥐약

여름철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차량은 생각만 해도 고통이다. 그런데 엔진스톱이 되면 정차시 에어컨도 듣지 않게 된다. 에어컨 콤프레셔가 돌지 않기 때문에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잠시라면 상관없지만 오랜시간 정차하고 있다면 참기 힘들다.

그래서 최근에는 엔진이 스톱되어도 배터리를 이용해 팬을 돌리고 남은 찬바람을 실내로 보내는 방법도 사용된다. 아니면 에어컨 통풍구에 냉매를 넣어두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결국은 배터리의 소비를 부추기는 꼴이 되고 만다.

그리고 엔진의 재시동이 잦아지면 고무 부싱이나 타이밍 밸트와 같은 부품의 수명도 빨리 단축되게 된다. 엔진이 다시 걸릴 때 진동이 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또한 차량에 부속된 헤드라이트와 오디오 등 전자기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엔진스톱기능은 안 쓰는게 좋다는 건가?

최신의 차량은 거의 엔진자동스톱기능이 달려있다. 특별히 수동으로 끄지 않는 한 이 기능이 활성화 되는 차량도 많다. 지금까지 설명으로 단점에 대해서 더 눈이 가서 이 기능을 꺼버리리라 생각한 분도 있을 것이다. 이 기능은 보통 차량에 A OFF와 같은 표기로 버튼이 있으니 눌러서 끄면 된다. 엔진이 껐다 켜질 때 진동이 싫거나 위에서 설명한 것 같이 배터리가 더 신경이 쓰인다면 끄면 될 것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다.



엔진스톱기능은 연비를 조금이라도 향상시킬 목적으로 탑재된 기능이지만, 그 효과는 개인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연비가 상승 할 수도 오히려 악화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터리와 소모품의 수명단축 등을 고려해서 스스로가 손 득을 따져 판단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위에 설명한 상황을 고려해서 도로 상황에 맞추어 활용할 수 있다면 베스트라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