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개를 학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2024. 4. 6. 00:1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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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대에는 신체적인 학대, 정신적인 학대, 성적 학대, 그 외의 학대가 있다. 신체적 학대는 말 그대로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것으로 때리거나 차거나 목을 조르거나 물고문을 하거나 불로 지지거나 하는 끔찍한 행위이다. 정신적 학대는 겁을 주거나 무시하거나 다른 존재와 완전히 다른 차별적 행위를 함으로서 괴롭히는 것이다. 성적 학대는 성적행위를 강요하거나 특정 부위를 가지고 노는 것이다. 그 외의 학대는 먹을 것을 굶기거나 감금하거나 병이 걸려도 방치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 모든 학대들이 개들에게도 해당된다. 물론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행위는 당연히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학대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일상의 잘못된 사랑의 표현을 들 수 있다.

 

이를 테면 개를 비만이 되도록 방치하는 것, 목줄을 하지 않고 산책을 나가는 것, 기본적인 훈련도 시키지 않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사랑의 방식은 모두가 다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사랑은 상대를 건강하고 강하게 그리고 심리적으로 온전하게 대해주는 것이다. 비만은 개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움직임도 힘들게 만든다. 대부분의 살이 찌는 개들은 자의가 아니다. 생활습관에서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 개를 생각한다면 견종에 따른 적절한 체중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너무 살이 찌도록 방치하는 것도 일종의 학대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는 훈련을 안 시키는 것이 학대가 될 수 있다. 이것에 반발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식에게 교육을 안 시키는 것도 학대일 수 있다. 개를 사랑한다면 사회에서 문제 없이 모두와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산책을 할 때 목줄을 하지 않는 것도 학대일 수 있다.

 

개가 목줄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나 자동차에 위협을 당할 수 있다. 이것은 실제로 많은 사고로 이어진다. ‘에이, 우리 집 개는 똑똑하고 착해서 괜찮아요’라고 하는 사람들을 자주 접하는데 사고는 불시에 일어나는 법이란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개를 사랑한다면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위협이 될 만한 요소를 제거해 주는 것이 개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일 것이다. 학대라는 것이 무조건 잘해준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산책을 나가서 개가 힘들까 봐 수레에 태워서 끌고 다니는 것도 신체적, 정신적 학대이고, 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훈련을 안 시키는 것도 개를 위험하게 방치하는 학대가 된다. 개를 사랑해서 이것 저것 마구 먹이거나, 개와 함께 있는 것이 좋아서 너무 심하게 운동만 시키는 것도 학대가 될 수 있다. 사실 개를 사랑한다면 정말로 잘 했을 때 칭찬을 해주고, 잘못을 했을 때 따끔하게 혼을 내 주고, 외부에 나가서 좋고 나쁜 행위를 구분할 수 있도록 훈련도 시켜주고, 안전을 위해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개를 사랑하는 것일 것이다.

또한 집안의 식구끼리도 화목하게 지네서 개가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일이 적도록 하면 더 좋겠다. 모든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개를 사랑한다면 너무 지나친 스킨쉽도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겠다. 개를 하나의 주체적인 존재로 인정해 주고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본다. 간혹 개를 너무 장난치고 귀여워하는 대상으로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개가 활기가 없어졌거나, 아파서 구토와 설사를 하거나, 온 집안에 사고를 치곤 할 때, 그 개를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게 되고 개의 모든 것을 걱정하며 화를 내지 않고 사랑하고 있는지 돌아 보도록 하자. 책임감이 없는 사랑은 진짜라고 볼 수 없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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