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6. 10:53ㆍ카테고리 없음
견리사의(見利思義) – 눈앞의 이익보다 의리를 생각함
1. 한자 뜻풀이
- 견(見): 보다, 바라보다
- 리(利): 이익, 이로움
- 사(思): 생각하다, 깊이 숙고하다
- 의(義): 의리, 도덕적 올바름
"견리사의(見利思義)"는 **"눈앞의 이익을 보았을 때 의리를 먼저 생각하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즉, 개인적인 이익이 있을 때 이를 무조건 좇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견리망의(見利忘義)"(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견리사의는 윤리적 행동과 도덕성을 중시하는 태도를 강조하는 표현이다.
2. 유래 및 역사적 배경
견리사의라는 말은 중국의 유교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의 가르침에서 유래하며, **"군자는 의를 따르고, 소인은 이익을 따른다"**는 철학에서 나왔다.
1) 공자의 가르침에서 유래
공자는 제자들에게 **"이익보다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논어(論語)』에서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즉, 진정한 군자는 올바름과 정의를 따르지만, 소인은 단순히 자신의 이익을 좇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견리사의'의 개념이 시작되었다.
2) 맹자의 사상
맹자 또한 **"의(義)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익을 좇지 말라"**는 가르침을 전했다. 맹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以義為本, 以利為末"
(의를 근본으로 삼고, 이익을 부차적으로 삼아야 한다.)
맹자는 군주와 백성 모두가 이익만을 좇으면 사회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백성은 의를 중시하는 지도자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나라를 다스릴 때도 도덕과 의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견리사의가 주는 교훈
견리사의는 단순한 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정의로운 행동을 강조하는 중요한 원칙이다.
- 도덕적 판단의 기준
-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익과 도덕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 견리사의는 도덕적 기준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요구한다.
- 지도자의 덕목
- 정치인, 기업인 등 지도층 인사들이 사리사욕보다 공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 이익을 앞세우면 부정부패와 사회적 불신이 발생할 수 있다.
- 신뢰 사회 형성
- 개인이 의리를 지키는 태도를 가지면, 사회 전체가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될 수 있다.
- 공정한 경쟁과 윤리적 경제 활동이 이루어진다.
4. 현대 사회에서의 적용 사례
-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
- 기업들이 단기적인 이익만 추구하면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다.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는 것도 견리사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 윤리적인 기업 운영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
- 정치와 정책 결정
-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선거, 개인적 이득)을 위해 정책을 결정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
-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태도이다.
- 개인 윤리
- 일상에서도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동이 중요하다.
- 학업, 직장, 친구 관계에서도 순간적인 이익보다 도덕적 기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5. 비슷한 고사성어 및 비교
6. 견리사의의 중요성
견리사의(見利思義)는 이익보다 도덕적 가치와 의리를 중시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는 윤리적 리더십, 신뢰 사회 형성, 공정한 경제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가치로 작용한다.
현대 사회에서도 "눈앞의 이익을 좇기보다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교훈은 유효하다.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신뢰와 도덕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이다.
"군자는 의리를 따르고, 소인은 이익을 따른다"
이러한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견리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