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7. 00:23ㆍ카테고리 없음
타인의 감정을 마치 자신의 몸처럼 느끼는 지나친 공감능력의 소유자를 엠파스라 한다.
이들은 서구에서 마치 영적 능력을 지닌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서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거짓말을 귀신처럼 알아 맞추는 등 신비한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타인의 감정에 너무 쉽게 동화되기 때문에, 실제로 스스로 타인의 고통까지 느껴 버리거나 감정에 너무 깊이 빠져버려 자신과 타인을 혼동하는 극단적인 현상까지 발생한다. 그래서 이들은 대부분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을 좋아하며, 자연과 더불어 여유를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엠파스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의 감정에 지배되기 때문에 그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에너지도 많이 소비된다.
이들은 사람을 사귐에 있어 일정 선을 지키기가 어렵고,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에도 감정이 이입되어 버리곤 한다. 실제로 이렇다면 아마도 정말 살기 피곤하며 힘들 것이다. 이들은 절대로 어두운 사람 곁에 가면 안될 것만 같다.
미국 UCLA의 정신과 의사인 쥬디스 올로프박사는 자신도 엠파스라고 한다. 그는 저서 ‘엠파스를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 공감력이 너무 날카로운 사람을 위한 생활전략’에서 자기중심적인 상대를 피하라고 하며, 상대를 도우려는 사람에게 그 방법을 알리고 있다.
감정적인 후유증을 해소하는 방법:
1. 샤워 명상을 즐겨라.
샤워를 하고 있을 때, 서서 물을 맞으며 마음속으로 또는 입으로 소리 내어 다음과 같이 재창하라.
“이 물이 모든 나쁜 에너지를 내 몸과 마음, 영혼으로부터 흘려 보내 준다.”
샤워가 모든 것을 흘려 보내 준다고 믿게 되면, 마음이 긍정적이 되고 힘이 나게 된다는 것이다.
2. 아로마테라피를 이용한다.
미국 원주민이 신성한 힘으로 몸을 정결히 할 때 사용하던 식물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구수한 냄새가 정결한 에너지를 불러낸다고 믿는다. 향나무, 유카리나무, 백향 등을 태운 연기도 좋다. 스스로에게 맞는 아로마를 찾아보라.
3. 흰 초에 불을 켠다.
명상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주위의 불쾌한 에너지를 보다 빨리 제거할 수 있다.
백색은 어디에도 잘 어울리며 마음을 안정시킨다.
4. 자연 속으로 들어가라
나무를 끌어 안고, 맨발로 땅을 접하라. 꽃을 보고 돌을 만지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묵은 감정들을 털어버려라. 자연은 기분을 명료하게 해준다.
5. 정신적으로 기댈 곳을 찾는다.
자기중심적인 상사나, 비판적인 배우자 등 독이 되는 상대와의 교류로 심한 부담을 가지게 된다. 그럴 때는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좋은 친구나 세라피스트에게 직접 말을 함으로서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휘말려 우울해 질 때는 이런 대책들을 시험해 보도록 하라.
‘이 방법들이 불쾌한 에너지와 감정들을 몸에서 몰아 낸다고 대뇌가 굳게 믿게 되면 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