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자세 제어장치를 OFF 할 수 있는 이유

2024. 3. 24. 00:0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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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Electric Stability Control) 차체 자세 제어장치를 OFF 할 수 있는 이유?



최근 수년 간 교통사고가 많이 줄어든 큰 이유 중 하나로 자동차의 안전 성능이 향상된 점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차에는 ESC라고 하는 자동차의 자세가 무리하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버튼이 달려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항시 ON이다.

이것은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표준장비로 자리매김 했다. 각 자동차 메이커에 따라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는 ESC라 불리지만 BMW, 재규어, 마쯔다에서는 DSC라 하며, 포르쉐의 PSM, 현대, 기아, 닛산, 스바루, 알파로메오는 VDC, 토요타, 다이하쓰는 VSC, 폭스바겐, 아우디는 ESP, 페라리는 CST, 미쓰비시는 ASC, 혼다는 VSA라 칭한다.

하지만 자세 제어장치(ESC)의 의미와 OFF버튼을 눌러야 하는 타이밍을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그래서 요번에는 ESC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ESC 차체 자세 제어장치의 의미

ESC는 커브를 돌 때에 차가 커브의 외측으로, 즉 길 밖으로 쭉 밀려나거나(언더스티어), 아니면 차가 길 안쪽으로 급격히 회전해 말려 들어오는(오버스티어) 거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정된 주행을 보조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ESC의 프로그램에 따라서 각 바퀴에 제동을 걸거나, 차량의 진행 방향을 수정하고 유지하도록 해준다.

ESC는 자동차의 기본 성능인 달리고, 돌고, 서는 동작 중, ‘회전(돌고)’할 때의 방어운전을 고려해서 개발된 장치이다.

 

*ESC의 효능

차량의 머리부분이 커브의 바깥 쪽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언더스티어의 경우 ESC가 안 쪽 뒷바퀴에 브레이크를 걸어 차량의 방향을 수정한다. 그리고 차량의 머리가 도로의 안쪽으로 말려들어 회전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ESC가 바깥 쪽 앞바퀴에 브레이크를 걸어 차량의 방향을 수정한다. 특히나 눈길에서는 ESC덕분에 안심하고 운전이 가능해 진다.



*그러면 왜 끌 수(ESC OFF) 있을까?

운전자에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대단히 훌륭한 안전운전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장치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기능이라면 항시 ON으로 켜두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왜? OFF버튼이 따로 있는 것일까? OFF를 해야 하는 상황은 과연 어떤 상태일 때일까?

ESCOFF로 해야 하는 가장 흔한 상황은 차가 진흙탕과 같은 곳에 빠졌을 때이다. 그리고 눈길에서 바퀴가 헛돌고 있을 때이다.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는 진퇴양란의 처지에 빠졌을 때 ESC가 켜져 있으면 엔진 출력이 저하되고, 타이어가 공회전하는 것을 억제하려는 기능이 활성화 되어 구동력을 막아 버린다. 그러면 진흙이나 눈길에서 빠져 나오기가 힘들어 진다. , 탈출할 때 바퀴에 힘을 실어 공회전을 시킴으로서 차를 움직일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방해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ESC OFF 버튼을 누를 필요가 있다. 그 밖에 서킷 등에서 드라이버의 기술을 요하는 드리프트를 하려고 할 때 ESC가 켜져 있으면 코너링 성능이 저하되거나(급회전) 가속이 더디게 되어 주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모터스포츠와 같은 서킷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말이고 일반적인 기술을 가진 보통 사람이 일상적으로 도로에서 차를 몬다면 ESC가 방해가 되는 일은 없다. 그래서 일상적으로는 절대적으로 ESC ON상태로 두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ESCON이라고 해서 제한 속도 이상으로 달려도 다 자세를 제어해 주려니 하다가는 저세상으로 갈 수 있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ESC의 제어에도 한계 속도가 있어서, 또한 날씨와 기온, 타이어, 노면 상태에 따라서 그 기능에 변수가 많으니 과신하지 말고 올바른 운전 지식을 익히고 안전운전 하도록 신경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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