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앞 타이어가 왜 더 빨리 닳는 것일까?

2024. 3. 22. 00:5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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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것 중 직접 지면과 닿아서 움직이는 것은 바로 타이어이다.

타이어는 탑승자의 생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인 차량의 경우 타이어는 앞 타이어가 뒷 타이어보다 그 마모 속도가 심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이것은 타이어의 구조에도 이유가 있다. 요번에는 앞 타이어가 빨리 닳아버리는 이유를 알아보자.



*방향 전환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좌우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앞 바퀴의 축이 각도를 틀어야 한다. 핸들을 꺾으면 앞 바퀴가 각도를 틀며 차가 직진도하고 좌로 가기도 우로 가기도 한다. 타이어가 틀어지면 지면과의 저항이 커지면서 똑바로 지면과 접한 후륜에 비해 마모가 빨라진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타이어가 뒤틀린 상태가 되는 것이다.



*무게가 앞이 더 무겁다.

대부분의 자동차는 엔진과 구동계가 거의 운전석 앞에 탑재된다. 베터리나 미션, 냉각수 등도 앞쪽에 위치한다. 특히 엔진은 부품 중 가장 무거운 파츠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앞쪽이 무거워진다. 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FF에서는 정지상태에서 65%정도의 무게가 전륜에 걸린다. 부담이 큰 쪽이 마모가 더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브레이크를 걸면 앞으로 쏠린다.

브레이크를 걸면 차는 앞으로 쏠린다. FF차는 가뜩이나 앞이 무거운데 브레이크를 걸면 몇 배의 하중이 앞 타이어에 쏠리게 된다.



*FF는 앞 바퀴로 구동한다.

일반적인 승용차는 대부분 전륜구동 방식이 많다. 이 말은 바퀴를 굴리는 구동력이 직접 앞바퀴로 간다는 것이다. 하중이 쏠린 상태에서 앞쪽에서 차를 끌어야하니 당연히 앞 바퀴의 마모는 빨라지게 된다. 후륜구동의 경우 전륜구동에 비해 구조상 앞 뒤 무게배분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후륜구동의 경우 앞쪽은 조타, 뒤쪽이 구동으로 역할을 분담하기 때문에 스포츠 주행을 하지 않는 한 전륜구동 차보다 앞 바퀴의 마모가 덜하다.



전륜구동 자동차의 경우 앞 바퀴가 더 빨리 마모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니 차에 이상이 있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이 구조상 정상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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