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 00:24ㆍ카테고리 없음
개를 키우다 갑자기 죽었다면 의심해야 할 원인들
*뇌에 병이 있을 때
알게 모르게 머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선천적으로 병이 있었을 수도 있고 놀다가 어딘가에 부딪혀서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 개들은 말을 하지 못하니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개의 거동이 이상해지거나 발을 떨거나 호흡을 잘 못한다면 뇌의 이상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저혈당증
강아지들을 너무 많이 굶기면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서 혈액 속의 혈당치가 내려간다. 그러면 몸의 기능이 저하되게 되고 이상증세를 보이게 된다. 특히 강아지들은 하루 수 차례 밥을 줘야 하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면 병에 걸리기 쉽다. 더욱이 에너지 소모가 심한 겨울에는 혈당치가 더 빨리 떨어짐으로 기온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강아지의 경우 너무 추운 곳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개가 영양실조로 비틀거리게 되면 당분을 섭취시키는 것이 좋은데 개의 의식이 있느냐 없느냐의 상태에 따라 조치방법이 다르니 되도록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겠다.
*중독증
개들에게 주면 안 되는 음식들이 다수 있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개들에게는 독이 되는 음식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즐겨먹는 과자나 과일은 개에게 독이 되곤 한다. 개에게는 개를 위한 음식을 주는 것이 가장 개를 사랑하는 것이다. 비둘기에게 주듯 재미로 자신이 먹던 과자를 던져주는 것은 당장 멈춰야 할 행동이다. 특히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개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질환
개들도 각종 심장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 심장질환에는 심근경색부터 부정맥, 종양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을 때 개에게 심한 운동을 시키거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면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되고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심장에 문제가 있는 개는 나이를 먹으면 더 조심을 해야 되고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건강검진을 빼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심장질환은 마치 감기와 같은 증세를 보이기도 해서 잘 모르고 넘어가는 일도 많다.
*쇼크사
인간과 마찬가지로 개들도 천성적으로 잘 놀라고 겁이 많은 개들이 있다. 그 중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심장이 안 좋은 개들도 있고, 갑작스런 운동을 한 상태로 심장에 무리가 가 있는 상태가 되어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태에서 개가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큰 소리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쇼크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인의 갑작스런 호통소리나 폭죽소리, 굉음은 청각이 예민한 개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건강한 개들도 도둑이 들어 죽을 만큼 몽둥이질을 당하고 그것에 충격을 받으면 정신이 온전치 못하게 되곤 하는데, 이런 정신적 쇼크가 온 상태에서 천둥이 치거나 불꽃놀이의 굉음이 울리면 소스라치게 놀라서 뛰쳐 나가거나 발작을 일으키거나 하곤 한다.
*장 꼬임
개가 식사를 마치고 얼마 안되 심한 운동이나 장난을 하게 되면 장이 꼬여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이것은 특히 대형견들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 운이 나쁘면 단 몇 시간 만에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식후 산책보다는 식전에 산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기생충
특히 필라리아증이라고 해서 모기에게 감염되는 기생충병이 있는데 이것은 모기의 유충이 개의 정맥으로 들어가 심장에 도달하는 무서운 병이다. 이것은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개의 생명이 위험 할 때 그제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 밖에 없다. 모기가 생기는 4~5월과 11~12월에 예방주사를 정기적으로 놓아주도록 하자. 그리고 이미 걸려있다면 일단 구충제로 구제를 하고 나서 처방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경우는 많다. 익사, 교통사고, 낙사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대부분의 경우는 주인의 무지가 개를 죽이는 가장 큰 적이 된다.
개에 관한 어느 정도의 학습이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