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가서란?

2025. 1. 31. 10:38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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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가서(可東可西) - 동쪽이라도 좋고 서쪽이라도 좋다.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

1. 의미와 해석

가동가서(可東可西)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동쪽이라도 좋고 서쪽이라도 좋다"**는 뜻을 가진다. 이는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 특정한 기준이 없으며, 어떠한 선택을 해도 별다른 차이가 없음을 의미하는 고사성어이다. 다시 말해,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 "어느 쪽이든 무방하다", 또는 **"특별한 주관이나 원칙 없이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동가서는 특정한 방향이나 원칙 없이 주변의 상황에 따라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태도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즉, 주체성이 부족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소극적이거나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판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때로는 융통성이 많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다.


2. 유래 및 역사적 배경

고사성어 "가동가서(可東可西)"는 중국 고대 문헌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주로 특정한 기준 없이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태도를 풍자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 성어가 처음 등장한 정확한 문헌은 명확하지 않지만, 중국의 여러 고전 문헌과 역사서에서 유사한 표현이 등장하며, 주로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사용된 사례가 많다.

특히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와 같은 혼란한 시기에, 정치가나 군주들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빗대어 **가동가서(可東可西)**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유래 설화

춘추전국 시대, 위(魏)나라의 왕이 군대를 어디로 이동시킬지 고민하고 있을 때, 한 신하가 "가동가서(可東可西)"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위나라의 왕은 군대를 동쪽으로 이동시키려고 하였지만, 어떤 신하는 서쪽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왕은 군대가 동쪽으로 가도 좋고 서쪽으로 가도 좋다고 하면서 결정을 미루었다. 결국 확실한 전략이 없었던 위나라의 군대는 갈팡질팡하다가 전투에서 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가동가서(可東可西)"라는 표현은 주관이 없는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유하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3. 용례 및 활용

가동가서는 현대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1.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판할 때
    • "그 사람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항상 가동가서(可東可西) 식으로 행동해서 신뢰하기 어렵다."
    • "경영자는 확고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렇게 가동가서(可東可西) 하면서 이리저리 흔들리면 조직이 혼란스러워진다."
  2. 융통성 있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
    • "그는 가동가서(可東可西) 식으로 어떤 상황이든 잘 적응하는 능력이 있다."
    •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리더는 가동가서(可東可西) 정신을 활용하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3. 정치적, 외교적 상황에서
    • "어떤 나라들은 국제 관계에서 가동가서(可東可西) 식으로 어느 편에도 확실히 서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려 한다."
    • "이번 회담에서 지도자의 가동가서(可東可西) 태도가 오히려 협상의 기회를 만들어 냈다."
  4. 일상적인 상황에서
    • "저녁 메뉴를 정할 때마다 가동가서(可東可西) 하면서 아무거나 좋다고 하면 결국 결정이 늦어진다."
    • "여행지를 정할 때 가동가서(可東可西) 식으로 대충 정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

4. 유사한 고사성어 및 비교

 


5. 현대적 의미와 교훈

가동가서(可東可西)는 단순히 우유부단함을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만 해석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융통성이 있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닌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가동가서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무조건 한 방향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다만, 주관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기보다는,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가동가서(可東可西)는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고사성어로, 상황에 따라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판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융통성 있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가동가서적인 태도를 보이면,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는 유연성을 가지되, 원칙을 세우고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가동가서의 교훈을 되새기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지키되,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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