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5. 00:24ㆍ카테고리 없음

“명상하는 생쥐”의 뇌파를 조사해서 알아냈다는 놀라운 것은 무엇일까?
명상의 진짜 효과는 무엇인가?
언제부터인가 입에 오르내리는 마음 챙김(Mindfulness)이란 것이 있다. 명상과 다른 훈련을 통해서 자기 본래의 육체와 감정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마음의 헬스로서, 헐리웃 부호들이나 구글 등 세계적인 대기업에서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명상상태의 생쥐의 뇌파는 세타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마음자세, 즉 마음챙김을 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감정 또는 상황에 빠지지 않고, 언제든지 원래의 자신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한다. 마음챙김을 연구해 온 미국 오레곤대학교에서는, 이 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동물실험으로 검증하여 발표했다. (조금 의심스럽지만) 유전자 조작을 통해 ‘명상하는 생쥐’를 만들어, 명상이 미치는 효과를 조사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스트레스가 눈에 띌 정도로 경감하는 것이 뇌파에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인지신경과학자 크리스 닐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예전부터 마음챙김 트레이닝을 하고 있던 사람들의 뇌파를 측정해 조사를 해 보았더니, 명상 중에 피실험자의 뇌의 백질(대뇌나 척수 등 신경섬유가 모인 조직)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이 집중 했을 때 발생해 인스피레이션이나 아이디어를 촉진시킨다고 하는 뇌파 세타파가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설을 세워, 그 증명을 만들기 위해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레이져를 쏘면 뉴런에 활동전위가 발생하도록 쥐의 뇌에 유전자 조작으로 특수한 단백질을 이식했다. 이로 인해 쥐의 뇌가 명상을 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고, 쥐의 전대상피질에서 세타파가 발생 했을 때의 변화가 관찰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전대상피질은 감정이나 행동조절, 의사결정 등과 같은 폭넓은 인지기능을 담당하며, 동물의 공포심이나 도주반응에 관계 된 뇌의 원시적 부분인 편도체도 포함하고 있다.
전대상피질에 레이져를 조사해서 명상 상태에 빠진 개체는, 뇌의 다른 부분에 레이져를 조사한 쥐보다 스트레스가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명상 상태의 쥐는 인간 피실험자와 같은 세타파의 패턴을 보였으며, 이 보다 더욱 깊은 안락감(릴렉스)을 알리는 뇌파까지 나타났다.
*앞으로 1년 이내에 명상이 일으키는 변화와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밝힐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명상과 스트레스 경감의 관련성이 밝혀졌지만, 백질의 증가와 마음챙김의 항불안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다. 그것은 앞으로 풀어가야 하는 과제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명상은 사람이 행하는 고도의 행위라고 생각 되어지고 있지만, 생물학적으로 인간 이외에도 그 유효성이 있을지 궁금해 진다. 생쥐에게 명상을 시키는 것이 최종목표는 아니지만, 뇌의 영역에서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지 조사를 해보고 싶다.“ 라고 닐 박사는 말하며 일년 이내에 명상이 주는 변화와 효과를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로부터 명상은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의 하나로 동양에서 발전해 왔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억지로 받아드리기는 쉽지 않은 길이다. 운전 중 욕이 나오고 스트레스가 갑자기 치솟아도 절대로 눈을 감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