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 00:22ㆍ카테고리 없음
강아지가 물고 나서 핥아주는 이유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 사람들은 같이 놀다 물린 경험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물린 후 강아지가 핥아준 경험을 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얼핏 보기에 강아지의 이 행동은 "나도 모르게 물어 버려서 죄송합니다", "아프게 해서 미안해" 등의 의미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니며, 오해하면 강아지와의 향후 관계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미안한 것 같아서 반성하고 있구나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앞으로는 내 말 잘 들어라!" 라는 강력한 어필을 하는 것입니다. 어느새 애견과 상하 관계가 뒤바뀌어 버리는 사인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프게 해서 미안해"가 아니라 "내 말을 들어"라는 강력한 어필이라니 충격적입니다. 하지만 꼭 그렇기만 한 것은 아니며 실수로나 성질대로 얼떨결에 물고 나서 당황해서 주인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거나 안절부절 못하고 눈치를 본다면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귀여운 나머지 용서해 버리거나 화를 내지 않는 주인도 있겠습니다만, 타인에게 폐를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입술을 핥아주는 이유
강아지가 주인의 얼굴 중에서도 특히 입을 핥는 때는 "사랑해"라는 기분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사랑해"라는 애정 표현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굳이 왜 입을 핥으며 애정표현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강아지의 본능이기도 합니다. 강아지는 옛날부터 자신보다 위의 존재에 대해 존경과 애정을 전하고 싶을 때 입을 핥는 행동을 취합니다. 그런 경향이 사람을 향할 때 나타나는 겁니다. 또 하나 새끼 때 어미에게 음식을 달라고 조를 때 뽀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미는 새끼가 음식을 조를 때 입으로 뱉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미든지 매우 애정이 전달되는 행동입니다. 애견이 뽀뽀해 달라고 할 때는 주인도 마음껏 사랑을 전해주세요! 그렇다고 같이 뽀뽀를 하는 것보다는 애견의 턱 아래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만져주면 강아지는 매우 행복해집니다. 새끼는 어미가 애정 가득히 자신의 입가를 핥아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인이 입 주위를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 마치 애견은 아이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다만 되도록이면 애견이 주인의 입과 얼굴을 핥는 것은 멈추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도 고양이처럼 자신의 몸을 핥아 정리를 합니다. 그때 털과 피부는 물론 엉덩이와 음부 주위도 핥습니다. 그래서 먼지와 이물질이 입가에 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에게 유해한 박테리아나 세균 등이 애견의 입안에 있을 수 있으므로 그다지 위생적이진 않습니다.
주인은 애견이 자신을 핥아주는 것을 좋아할 수 있지만 낯선 사람에게도 같은 행동을 하면 싫어하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너무 자주해서 반사적으로 습관으로 만들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자주 쓰다듬어 주세요.
강아지가 주인의 눈을 가만히 응시하는 이유
강아지는 주인에게 눈을 통해 뭔가를 말하려고 합니다. 애견이 주인에게 보내는 눈빛의 의미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요청 : 요청의 경우 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꼬리를 조금씩 흔들며 입을 벌린 채(마치 아~ 하는 것처럼) 주인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요청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배고파 빨리 밥 주세요."
"나랑 놀아 줘"
"간식 먹고 싶어요"
"산책하고 싶어요"
등등
2. 애정 : 눈빛을 통해서 주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냅니다. 눈길은 다소 공허한 느낌이며 지긋이 주인을 응시합니다. 동시에 혀를 내밀기도 하며 주인의 입과 얼굴을 핥기도 합니다.
3. 경계 : 경계심이 있으면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지 않습니다. 살짝 으르렁 거리거나 윗니를 노출하면서 바라보는 경우는 경계심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과 친한 낯선 사람이 집을 방문하면 경계심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주인과 애견이 서로 자주 마주하면 애견과 주인 모두에게 옥시토신의 양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옥시토신은 마음의 안도감을 높여주는 호르몬입니다.
강아지가 주인의 발을 핥는 세 가지 이유
강아지가 발을 핥는 것은 주인의 입술을 핥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랑의 표현이 담겨있습니다. 물론 하나의 의미만 담겨있지는 않습니다. 강아지는 놀고 싶어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발을 핥습니다. 특히 바지며 스커트를 당기며 발을 핥는 경우는 놀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마음껏 놀아주세요. 다만 그전에 발을 깨끗이 씻으세요.
개는 주인과 놀고 싶다가도 냄새를 맡는 순간 마음이 변할 수 있습니다. 개의 후각 세포는 사람보다 40배가 많으며 후각은 몇 백 배에서 몇 만 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때로는 놀이 이외에 뭔가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인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때는 애견도 그것이 뭔지 확인하고 싶거나 나도 달라는 표현입니다. 애견의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만약 발을 잘 씻지 않는다면 애견의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주인이 집에 오면 외로웠던 강아지가 기쁜 마음으로 마중을 나오며 발을 핥을 수도 있습니다. ‘주인이 돌아와 기뻐’라는 환영의 뜻과 ‘어디 갔다 왔는지’ 걱정하고,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으려고 발을 핥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발을 핥을 때는 주인에 대해 많은 애정을 전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주인도 애견에게 많은 애정을 표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