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4. 00:08ㆍ카테고리 없음
미래에 가솔린 자동차는 사라질까?
아주 오래 전부터 석유 자원은 몇 십 년 후면 고갈된다고 겁을 주곤 했었다. 그리고 석유가 어떻게 형성 된 것이며 매장량은 앞으로 얼마 정도라는 논리로 사람들을 협박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석유는 더 많은 산업군에서 사용되게 되었음에도 아직도 고갈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현재에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과연 석유가 사라질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사실이라고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일 것이다. 석유는 지금도 계속해서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석유 고갈론은 장삿속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원은 사실상 무한대일 수 없다. 한 조사에서는 이대로 계속해서 지하자원을 소비하다가는 100년 전후로 모두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1980년대에는 앞으로 40년일 것이라 했었다. 그리고 현재 이미 40년이 지났지만 석유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1980년도에 앞으로 40년 남았다는 보고가 있은 후, 2015년에 다시 조사를 했는데 이 때에는 앞으로 50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매장량이 늘어나 있던 것이다. 그 이유로는 기술의 발전으로 자원회수 가능한 효율이 오른 탓도 있다. 석유의 생산량은 80년도에 비해 현재 1.6배가 증가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다.
석유는 본래 몇 억년 전에 죽은 동식물들의 잔해가 썩어서 그것이 자원화 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맨틀에서도 발견되는 등 혹시 지구의 내부에서 만들어져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아직 세계에는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손을 대지 않고 있는 곳이 상당수 있다. 이것은 미래에 더 가치가 높아질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도 있고, 기술적으로 채굴이 어려워서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구상에는 아직도 쓸 수 있는 화석연료가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어마어마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친환경차는 진짜 친환경적일까?
현재의 친환경차의 기준은 CO2배출량을 기준으로 한다. 당연히 내연기관의 작동을 줄이고 전기 모터를 이용하는 자동차는 CO2의 배출억제에 공헌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조삼모사와 같은 어린아이 속이기에 불과하다 할 수 있다. 차에서 배출되는 CO2의 양은 줄더라도 결국 차에 충전되는 전기는 석유, 석탄, 가스 등의 천연자원을 태워서 발전소에서 만들어 지게 된다. 전기차의 인프라가 늘면 늘수록 발전소의 부하도 많아지게 되고 결국 CO2의 발생은 막을 수 없다. 그리고 원자력 발전이 다시 줄어든다면 결국 화력발전이 그 빈 자리를 매워야 할 것이고 이는 CO2의 배출량을 오히려 1.5배 끌어올리는 격이 된다. 이런걸 생각하면 전기차가 상당 수 보급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환경적인 변화는 그리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결국 친환경을 논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을 먼저 개발할 필요가 있다.
*가솔린 차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가 등장하고 수소차가 나오고 있는 현재이지만 이런 것들은 아직 시도 중일 뿐 그리 많은 보급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가격대비 성능이나 비용적인 면에서 그리 우위를 선점하고 있지도 못하다.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차 만큼 보급 되려면 수십 년이 걸릴 것이다. 아직 가솔린차와 디젤차가 세계에서 90%를 차지하고 있고 석유가 향후 900년 정도 간다는 예측도 있으니 아마도 가솔린 차는 그리 간단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20년 안에 내연기관을 폐지한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일부 도시나 나라가 될 뿐이다.